1. 군대를 가기전 머리를 자르는것은 필수겠죠? 듣기로는 안깍고 가면 훈련소에서 입영한날에 바로 머리부터 깍는다던데 그래도 좀 잘보이기 해서 저는 미리좀 깍고 가려하는데 규정을 어떤식으로 깍으면되나요?

그냥 이발소에 가서 군대가니 머리 잘라달라하면 되는건지??

- 입영시에 깔끔하게 밀고 가는게 좋습니다. 입영통지서에도 3cm 이하로 자르고 오라는 내용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3cm도 군인으로는 매우 긴 상태로 이발소나 미용실에 가서

  9mm나 12mm로 밀어달라고 하면 깔끔하게 밀어줍니다. 그냥 간단하게 군대 입영하는데

  깔끔하게 밀어주세요. 라고만 해도 잘 밀어줍니다.

2. 듣기로 102보충대는 훈련소가 아니라 거기 모여서 다시 훈련소 배정을 받는다던데 훈련소 배정을 받기전에가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그러던데 ㅋㅋ 훈련소 배정 받기전에는 무엇무엇을 하는지 자세히점 알려주세요.

-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난 뒤에 입영할때까지 상당한 기간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는 검사를 합니다.

  예로, 병무청에서는 1급을 맞았는데 이후에 교통사고가 나서 군생활이 힘들게 된 경우 등을

  들 수 있겠지요.

    간단한 신체검사와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군복, 군화등의 군용물품을 지급받습니다.

3. 훈련소 배정을 받으면 훈련소에서 몇주간 훈련을 받을텐데 요즘 훈련소 기간이 5주에서 8주로 늘었다던데

원래 5주동안 하던훈련이랑 나머지 3주 늘어난 훈련 뭐뭐 받는지좀 자세히점 알려주세요..

제가 인터넷에서 알아본 정보로는 1주차 : 입소대,군대예절,충효예 교육 / 2주차 : 제식훈련,도수체조,사격술 예비훈련 / 3주차 : 태권도,사격,행군 / 4주차 : 유격,총검술,수류탄 / 5주차 : 화생방,구급번,체력검정

이렇게 주마다 정해져서 받는다던데 이게 맞다면 1주차~5주차까지 하나하나 뭐하는건지 설명좀 자세히

부탁드립니다 ㅠ (좀많으시겠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ㅠ)

- 이렇게 자세한 내용은 어디서 구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일치합니다만

  과정은 훈련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즉, 2주차에 화생방, 각개전투 등을 할 수도 있고

  5주차에 사격훈련을 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몇주차에 무슨 훈련을

  한다라고 하기는 어렵겠습니다. 훈련 내용은 맞습니다.

    8주로 늘어난 과정에서 새로운 훈련과정이 추가된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는 훈련들이

  좀 더 심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훈련소기간이 끝나면 부대 배정을 받잖아요..제가 그런데 병무청에서 입영지원을 할때 그냥 입영일자

본인선택으로 해서 지원해서 가는건데 이렇게 지원해서 가는거는 무조건 부대배치받으면 보병이 되는건가요? 만약 보병이 되는거라면 보병이 뭔지랑 배치받고 나서 보병은 그 부대에서 무엇을 하는지 자세한

설명부탁드릴게요..

- 반드시 보병이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군에는 병과라고 해서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병과 종류로는 보병, 기갑, 야포(포병), 화학, 통신, 보급, 의무 등 매우 다양합니다.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나 대학교 재학 학과등을 고려해서 국가에서 임의로 배정하게 됩니다.

    보병에서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보병이라고 해서 모두 총들고 뛰어다니는 것은 아니고

  보병에서도 기본이 되는 소총수 뿐 아니라 행정병이나 취사병등으로도 그 보직은 다양합니다.

5. 제가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적응이 빠르게 안되는데..

군대에서 훈련소 생활같은거 할때 아마 한방에 수십명씩 막있고 그럴듯한데 실제로 처음에 입영하면

아무래도 다 서먹서먹은 할듯한데..내무반에서 이등병끼리 있을때 이등병중에서도 저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으면 그냥 말놓아도 상관없는건가요? 군대는 아무래도 나이보다 계급이 중시되니.. 계급이 똑같으면

취급을 똑같이 하고 뭐 그런건가요?

- 군대에서는 가장 우선시 되는것은 계급으로, 함께 입대한 동기들은 모두 같은 계급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대등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말을 놓으면 됩니다.

  가령 조교나 교관 앞에서 동기들과 이야기 할때 형, 동생 이런 호칭을 했다가는 기합을 받게 됩니다.

  군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것은 계급이라는 것을 주의하면 됩니다.

    물론, 조교나 교관 없이 동기들만 있는 자리에서는 형, 동생으로 부르면서

 존칭 해 주어도 됩니다.

6. 지금 두달도 안남았는데 제가 입영하기까지.. 제가 운동신경이 워낙 않좋아서 그냥 몇바퀴 뛰면 숨차고..

등산한번하면 그 다음날 몸에 알베겨서 몸이 뻐근하고 이러는데...뭔가 군대가기전 운동이라도 좀 해야될듯해서 요즘 밤마다 동네 운동장 뛰고 그냥 줄넘기 한두시간씩 하고있는데...이런걸로는 택도 없을듯해서..

군대에서 가장 많이 받는 훈련이 무엇인지랑 군대가기전 특별히 도움될만한 운동같은게 있으면 추천좀해주세요!! 아니면 헬스클럽이라도 다녀야되는건지?ㅠ

- 사실 훈련소에서 받는 훈련은 정신력입니다. 정말 체력좋은 훈련병도 괴롭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강도높고 한계까지 가는 훈련을 실시합니다. 즉, 훈련을 우수하게 이수하는 것은

  정신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회에서 중간정도의 체력이라면 특별히 군대를 위해서

  운동을 따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7. 제가 시력이 않좋아서 안경을쓰는데요 군대에서 안경쓰면 훈련받을때 많이 불편하다는데 실제로

훈련하다 깨지고 그러면 안경 맞출수도 없고 정말 불편할듯한데...실제로 안경착용한 사람들 많이

피해를 보는 편인가요? 제가 정말 불편할 정도면 라식이나 라섹이라도 군대가기전 수술을 할 생각이라..

(혹시 답변해주시는 분께서 안경을 안쓰시는분이시라면 주위에 안경쓴 훈련병들이 있었으면

좀 불편해 보이는게 느껴졌다면 그런 소감?같은거라도 말씀해주세여.정 없으면 할 수 없고요 ㅎ)

- 당연히 안경 미착용자 보다는 신경쓰이고 번거럽겠지만 본인이 조심하기만 하면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사회에서도 안경 착용하고 축구나 농구 등 육체강도 높은 활동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조심하기만 하면 손해보는 일은 없습니다.

8. 군대 휴가와 외박에 대해서 알고싶어요..정기휴가,100일휴가,포상휴가 등등

보통 휴가 받으면 몇일정도 쉬는지랑 외박은 뭐 어떻게 해야 나올수 있는건가요?

- 휴가의 종류는 신병위로외박, 정기휴가, 포상휴가, 청원휴가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신병위로외박: 이등병때 지급받는 것으로 자대배치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게 되면 1박2일

  2개월 이내에 사용하게 되면 2박3일, 3개월 이내에 사용하게 되면 3박4일,

  3개월 이후에 사용하게 되면 4박5일로 나오는 제도입니다. 즉,

  자대배치를 받고나서 못참고 빨리 나오면 짧고, 오래 참았다가 나오면 기간이 길어지는 제도이죠.

  일반적으로 3개월 이후에 사용하여 4박5일로 나오는 편입니다.

  정기휴가: 일병, 상병, 병장에 각각 1회씩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은 8박9일입니다.

    이 신병위로외박과 정기휴가는 반드시 보장되는 휴가로 32일은 반드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포상휴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거나,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이수하였거나,

  상벌점 제도에서 상점을 많이 누적하였거나, 기타 지휘관 판단하에 우수한 병사라고 판단된 경우

  지휘관의 권한으로 휴가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지휘관이냐에 따라 2박3일, 3박4일,

  4박5일등 다양합니다. 포상휴가는 반드시 보장되는 휴가가 아니며, 본인이 잘하면

  많이 나오고, 본인이 군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하나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원휴가: 부상을 입어 군에서 치료가 힘들어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집안에 문제가 생겨 나가봐야 하는 경우 등, 특별한 경우에 지휘관에게 건의하여

  휴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휴가증을 받는 경우도 있고, 정기휴가에서 차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의 특수한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외박: 외박은 성과제외박이라고도 해서 최대 10일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외출의 경우 1일 차감, 외박의 경우 2일 차감하는 형식입니다. 즉,

  외박을 5회 사용할 수도 있고 외출 4회, 외박3회 이렇게 사용할 수 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성과제외박이라는 용어대로, 군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을 경우

  지휘관의 판단하에 외박을 허가하는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원하면

  그냥 보내주는 편입니다. 전역할때까지 꼭 10일을 모두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9. 마지막으로 좀 이상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ㅋㅋ 군대에서 단체로 목욕하거나 씻고 그러는거 있나요?

제가 포경을 안해서 쪽팔려서 그러는데..듣기론 군대서 포경안한놈들 냄새나고 그런다고

막 무시한다는데 정말인가요?ㅠㅠ만약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가기전에 포경이라도 할 생각이라..

- 군대에서는 단체로 목욕하고 샤워합니다. 개인샤워시설이 준비되어 있는곳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하여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군대에는 수십만명의 병사들이 있는데 과연 어떤 선임을 만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요.

  괴팍하고 못된 선임을 만날수도 있고 얌전하고 착한선임병을 만날수도 있고

  그것은 지금 미리 알 수 없는것이므로, 사소한 것으로 괴롭힘을 당하게 될지, 아닐지는

  정확하게 답하기는 어렵겠지요.

    어찌되었건 일반적으로 군대에서 포경수술로 괴롭히는 일은 없습니다.

  남자들만 있는 곳이므로 약간의 놀림이나 관심은 받을 수 있으나, 과도한 괴롭힘이나

  부조리를 받는 경우 보고하여 처벌등의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