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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공포정치라고 보아야 합니다.
김정은, 4년간 ‘쩐의 전쟁’ 끝냈다
기사입력 2013-12-11 03:00:00
기사수정 2013-12-11 08:50:24
○ 심복 내세워 빼앗은 자금줄
2008년 여름 뇌중풍(뇌졸중)으로 쓰러졌던
김정은은 노동당 작전부와 조사부(35실),
김정은의 두 번째 칼날은 군부로 향했다.
○ 숙청으로 챙긴 장성택의 자금줄
같은 기간 김정은의 후견인이던
장성택 숙청으로 그가 키워 온 이권사업도 일거에 김정은 수중에 들어가게 됐다.
김정일 '
그 겨울의 찻집'
열창할 때 옆자리 지킨 여인은 …
평양의 로열 패밀리, 김정일가의 여인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지난해 7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에서 돌고래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부인 이설주, 김정은, 고모 김경희 노동당 비서. [중앙포토]
평양에서 고속도로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묘향산.
와인을 곁들인 오찬을 함께한 김정일은 정 상무의 잠옷 선물에 기분이 좋아졌다.
북한 정권에서 최고지도자의 여인들은 이름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정일 등장 후 계모 김성애 사라져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는 28년간 김정일과 살았다.
김일성 주석도 그랬다.
그런데 김정일가(家)의 오랜 금기가 깨졌다.
김정은의 여동생 여정도 주목거리다.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북한 권력의 키를 잡고 있는 여걸로 간주된다.
김경희 부부와 함께 ‘
젊은 시절 그녀는 불꽃 같은 러브스토리를 남겼다.
최고 권력자와 스캔들나면 공개처형
절대권력자들의 곁에는 많은 여인이 스쳐갔다.
80년 어느 겨울날 평양 교외의 한 사격장에는 북한의 영화배우·감독과 주민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
60~70년대 최고의 배우 우인희는 북한체제에서 결코 용인받기 힘든
공개처형은 사건 조사과정에서 그녀가
지난가을 평양에서는 33년 전의 일이 되풀이된 듯한 일이 벌어졌다.
대북 정보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향후
『김정일가의 여인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영종 기자
[北 로열패밀리]
"김정일, 유부녀 성혜림 이혼시키고 동거"
김정일의 첫사랑 성혜림은 누구일까.
4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서는
북한 장성택 조선노동장 중앙위원회 부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김정은의 가족사와 형제들의 근황에 대해 짚었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즉 김정은의 '
배 다른 형제'인 김정남은 성혜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2001년 밀입국 사건 등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며 아버지 눈밖에 났다.
이영종 중앙일보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
성혜림은 김정일이 지도원 시절일 때 첫사랑에 빠진 여성"이라며 "
프놈펜 국제영화제에도 나갈 정도로 유명한 배우였다.
결혼한 유부녀였는데 강제로 이혼시키고 동거를 한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과 달리 김정은과 김정철,
김여정은 김정일과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이후의 북한 신 권부(權府) 핵심 세력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주도 하에 이뤄진 이른바
‘삼지연(三池淵) 회동’ 멤버가 중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동 참석자 중에는 특히 국가안전보위부,
노동당 조직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이들이 집권 3년차에 들어서는
김 제1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백두산 인근 양강도 삼지연군(함경북도 무산군)에 있는
백두산지구 체육촌,
삼지연혁명전적지,
인민군 항공·반항공군 제991군부대 등을 찾았다.
백두산 줄기와 연결된 호수인 삼지연은
김일성 주석의 빨치산 시절 주요 활동무대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 백두산 인근을 찾은 것이 처음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북한에서 김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이어지는 ‘
백두산 혈통’이 신성시되고 백두산은 주체혁명의 본산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김 제1위원장이 굳이 겨울철에 이곳을 찾은 것은 단순한 현지지도가 아니라는 의미다.
대북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삼지연의 모처에서 측근들과 회의를 갖고 ‘
곁가지’에 불과한 장 부위원장 숙청을 결심하고
향후 대책 및 당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 제1위원장의 삼지연군 방문에는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한광상 재정경리부장,
박태성 당 중앙위 부부장,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
김병호 선전선동부 부부장,
홍영칠 기계공업부 부부장,
마원춘 당 중앙위 부부장 등 이른바 ‘포스트 장성택’의 실세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들어있다.
또 같은 날 삼지연 군부대 방문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황병서 부부장이 동행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
김 제1위원장은 삼지연에서 핵심 측근들과
장성택 실각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고,
권한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자에서 ‘
길이 빛나라 삼지연의 강행군길이여’라는 기사를 통해
장 부위원장을 숙청한 김 제1위원장의 결단이 삼지연 방문에서 이뤄졌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신문은 1960년대 ‘
갑산파’
숙청 사건을 상기한 뒤 “
이번 삼지연 방문에서 원수님(김정은)의
위대한 심장에서 뿜어진 것도 바로 이런 철석의 신념,
의지”라며
“단순한 현지지도가 아니라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의 최후 승리를 위한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북 장성택 숙청 이후]
- 김정은의 ‘삼지연 보좌단’, 신 실세로 주목
-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 ㆍ노동신문 “혁명에는 혈통이 있다”…
- 장성택 겨냥 관측
ㆍ황병서·박태성·마원춘 부부장 등 수행빈도 부쩍 늘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난달 양강도 삼지연군 시찰에 동행한 인물들이 ‘ - 신(新) 실세’로 주목받고 있다.
삼지연은 북한이 성역화한 이른바 ‘백두혈통’의 상징적 공간이다. - 시찰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을 전후한 예민한 시점에 이뤄졌다.
- 이 시찰에서
- 장 부위원장 숙청 및 후속 조치에 대한 중요 결정이 내려졌을 것이란 게 지배적 관측이다.
- 더불어 현지 시찰에 동행한 인물들이
- 김정은 시대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11일자 2면에 ‘길이 빛나라 삼지연의 강행군길이여’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 -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 그리움의 12월을 앞두고 백두산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 삼지연군을 찾으신 소식은 지금도 온 나라를 끝없이 격동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양강도 삼지연 혁명전적지를 찾아
삼지연 연대 기념비와 혁명전적지 답사 숙영소 등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신실세로 떠오른 황광상(왼쪽),
황병서(왼쪽에서 두번째),
김양건(김 제1비서 바로 뒤 왼쪽),
홍영칠(오른쪽),
김원홍(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김 제1비서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 제1비서는 11월 말쯤 평양을 떠나- 삼지연군 및 혁명전적지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 이 같은 소식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지난달 30일 보도됐다.
- 김 제1비서는 항공절(11월29일)을 맞아
- 삼지연비행장 주변 주둔 부대로 알려진 항공 및 반항공군 제991군부대도 방문했다.
삼지연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을 한 ‘성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 지도 체제와 관련해선 김 주석의 혈족, ‘백두혈통’ 논리와 연결된 장소다.
- 노동신문은 김 제1비서의 삼지연 방문을 “강행군길”이라고 묘사하면서 “
- 대를 이어 계속되는 혁명에는 자기의 근본이 있고 혈통이 있다”고 보도했다.
-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강조한 것으로 숙청된
- 장 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 ‘반당·반혁명 종파분자’로 숙청된 장 부위원장은 ‘곁가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또 김 제1비서의 “ - 백두산지구에로의 첫 답사행군”이라고 전했다.
- 그 시기가 산을 타기 쉽지 않은 초겨울이라는 점에서
-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자취를 밟으며
- 비장한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삼지연 방문에 대해 “ - 조선혁명의 행군길을 이어가려는 철의 신념의 분출이었으며
- 혁명의 배신자들에게 내리는 무서운 철추였다”고 보도했다.
- ‘혁명의 배신자에게 내리는 무서운 철추’라는 표현에서 이번 방문이
- ‘장성택 일당’의 숙청과 긴밀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 김 제1비서는 지난달 30일 삼지연 혁명전적지를 돌아보며 “
-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결심과 의지가 더욱 굳세어진다”고 말한 바 있다.
- 그런 점에서 백두산지구 방문을 수행한 인물들이
- 김정은 시대 새로운 실세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 제1비서의 삼지연군과 혁명전적지 현지지도에 동행한 인물은 -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 김양건 당 비서·통일전선부장,
-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
- 박태성 중앙위 부부장,
-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
- 김병호 선전선동부 부부장, 홍
- 영칠 기계공업부 부부장(추정),
- 마원춘 중앙위 부부장 등이다.
김양건 당 비서 같은 원로그룹 인사도 눈에 띄지만 - 황병서·
- 박태성·
- 마원춘 부부장 등은 김정은 시대 들어 수행빈도가 부쩍 늘어난 신진 세력이다.
- 정부가 올해 김 제1비서 수행 인물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 지난 6일 기준으로
- 황 부부장은 53회로 2위를 기록했고
- 박태성 49회(4위),
- 마원춘 43회(5위) 등으로 나타났다.
- 김원홍 부장은 ‘장성택 숙청’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삼지연 인근 제991군부대 방문에는 -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 김영철 육군대장,
- 황병서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 군부에서는 건재를 과시한
- 최룡해 총정치국장을 필두로
-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신진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북한 종합대학은 3개교
북한종합대학
김일성종합대학, (의대 평양의전)
고려성균관대학
북한 중앙(국립)대학
원산농업대학 (의대 원산의전)
김일성방송대학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신의주경공업대학
청진광산금속대학
함흥수리동력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
평양외국어대학
지방대학
청진교육대학
평양인쇄공업대학
평양기계대학
평양농업대학
군사대학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육사)
강건종합군관학교
김정숙해군대학 (해사)
김책공군대학 (공사)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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