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본다..EBS 일요시네마 '블랙 호크 다운'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6.23 12:45 의견 1
'블랙 호크 다운' 스틸 (자료=콜롬비아 영화사)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이 안방을 찾는다.

23일 편성표에 따르면 '블랙 호크 다운'은 오후 1시 5분부터 채널 EBS1에서 방영한다. 지난 2002년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도. 제리 브록하이머가 제작하고 리들리 스콧이 감독으로 참여했다.

영화는 오랜 전쟁으로 대기근을 겪던 동아프리카 소말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작전은 10월 3일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슈퍼 61과 슈퍼 64가 차례로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면서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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