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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블랙호크 다운 에서요~~~~
kwak**** 조회수 2,745 작성일2006.01.31

블랙 호크 다운을

한 3번 봤는데요 ~~~

 

그때 당시 소말리아에서 무슨일이 있었길래 ..

 

미군과 그리 사이가 안좋았던 거죠 ????

 

사건에대해서 좀 알려주십시요 .. ㅋ

 

제가 대강알고 있는거는.. 마지막에 미군 18?명정도 사망하고

 

소말리아 사람들 수천명이 죽었다고 하던대...

 

좀 알려주세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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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지존
영화배우 43위, 드라마영화 80위, 공포, 스릴러 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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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부터 시작된 바르 군사정권이 자신들의 부족 위주로 정책을 펼치며 20년 넘게 장기집권을 하자 이에 반발한 부족들이 통일소말리아회의(USC)를 결성하고 1991년 쿠데타를 일으켜 바르를 축출했습니다. 이후 USC에 참여한 양대 무장군벌인 아이디드, 아토 등을 중심으로 정권 쟁탈전이 벌어지고 대립이 격화되면서 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정부 상태에서 아이디드파의 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상자와 난민들이 속출했답니다.

그 와중에 가뭄까지 겹쳐 수백만명이 기아에 시달리며 죽음의 땅으로 변하자 UN은 1992년 4월 '소말리아활동(UNSOM)'을 결의하고 대량 아사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UN은 1992년 12월 내전의 조기 종식과 물자수송로 확보를 위해 미군 중심의 다국적군을 파견하였습니다. USC의 모하메드 잠정대통령파와 반대파인 아이디드 장군파를 포함한 범군벌들이 UN의 중개에 의해 소말리아평화회의에 참가했는데, 최대군벌세력인 아이디드파는 미군에 의한 무장해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1993년 6월 PKO에 참여 중인 파키스탄병 24명이 아이디드파 민병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평화유지군 지휘부는 아이디드의 체포를 명령하며 아이디드파의 주요 거점을 폭격했습니다.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무가디슈로 파견되었는데, 그들의 임무는 UN의 구호식량을 착취하여 대량 사상자를 발생시킨 악독한 민병대장 아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었습니다.1시간 만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작전은, 군인들을 내려놓기 위해 지상에 접근하던 두 대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적의 기습공격을 받아 불과 20분 간격으로 잇달아 추락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민병대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모가디슈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고립된 젊은 레인저 부대원들과 베테랑 델타 부대원들은 18시간 동안 부상당한 채 갇혀 있게 되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구조대는 죽음의 전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블랙호크다운'은 이 사건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아이디드의 체포를 둘러싸고 구속, 재판 등의 곤란한 문제들이 발생하여 결국 1993년까지 사망자 70명을 포함한 279명의 사상자를 내고 작전은 무위로 끝났습니다. UN은 자신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말리아 사태가 해결 조짐을 보이지 않자 결국 평화유지군(UNSOM2)의 활동을 실패라고 규정하고 1993년 12월부터 단계적인 철수를 개시했습니다.

 

 

* 아래는 국방연구원의 소말리아 내전 관련 정보입니다.

 

http://kida.re.kr/shell-cgi/woww/wowwdataread.pl?board=wowwdata&y_number=25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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