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선조 등극 원년(1568년 선조1년) 즉 첫해 즉위할 때에 선조나이가 17세였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님은 68세였습니다 (율곡 이이는 선조원년에 33세)

  이황은 어린 임금께서 성군(聖君)이 되어 불쌍한 백성을 잘 보살펴 달라는 의미에서

  성학십도를 만들어 마지막 봉사(奉仕)로서 필생의 심혈을 기울여 상소(上疏)를 올렸습니다

  그 내용은 천도(天道)의 근원에 대해서 5가지 이치와

  심성(心性)의 근원에 대한 5가지의 오륜(五倫)인 인륜(人倫)에 대하여 밝힌 것입니다

* 아래 성학십도 중 제1장인 태극도설(太極圖說)에 대하여 글을 올리오니

* 인생의 삶에 추경(樞經: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는 글)으로 삼아주시면 어떨까합니다

* 더 좋은 자료를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늘도 유익한 하루를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 聖學十圖(성학십도)

[第一章(제일장) 太極圖說(태극도설)]

* 주돈이(周敦頤)의 호는 염계(㾾溪)이며 이분이 저술하여 스스로 그린 그림과

  설명을 곁들인 것이다

* 역경(易經)에 태극이 있는데 이 태극이 양의(兩儀)를 낳고 양의가 사상(四象)을 낳는다

☞ 繫辭傳(계사전)은 孔子(공자)님의 말씀이다

是故 易有太極 是生兩儀(시고 역유태극 시생양의): 이런 까닭으로 역에는 태극이 있고

                                                                    태극에서 양의를 낳고

兩儀 生四象(양의 생사상): 양의에서 사상을 낳고

四象 生八卦(사상 생팔괘): 사상에서 팔괘를 낳고

八卦 定吉凶(팔괘 정길흉): 팔괘에서 길흉이 정해지고

吉凶 生大業(길흉 생대업): 길흉이 큰 사업이 생기는 것이다

                                               [周易 繫辭傳 第十一章]

* 근사록(近思錄)의 첫머리에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설명하였다

* 천지자연의 변화하는 이치를 아는 것이 덕을 융성하게 하는 것이다

* 이치를 궁구하고 본성(本性)을 다하며 하늘의 명(命)에 이르는 것이다

◇ 周敦頤(주돈이): 1017년 ~ 1073년 호 濂溪(염계) 자는 무숙(茂叔)

                          57세로 여산에서 운명함

   張載(장재): 1020년 ~ 1077년 호 橫渠(횡거) 자는 자후(子厚) 58세로 하직함

   程顥(정호): 1032년 ~ 1085년 호 明道(명도) 자는 백순(伯淳) 54세로 세상을 떠남

   程頤(정이): 1033년 ~ 1107년 호 伊川(이천) 자는 정숙(正叔)

                   향년 75세로 세상을 떠남

☞ 程子(정자): 程顥(정호)와 程頤(정이)의 형제를 말함

◇ 朱熹(주희) = 朱子: 1130년 ~ 1200년 南宋(남송)시대의 朱熹는 程子의 학문을 계승함

   字: 元晦(원회)

   號: 考亭(고정). 晦庵(회암)

   諡號(시호): 文公(문공)

◇ 이황(李滉): 1501(연산군7) - 1570(선조4) 호 퇴계(退溪) 본 진성(眞城) 자 경호(景浩)

                    7남1녀 중 막내로 출생

☞ 周敦頤(주돈이)의 太極圖說(태극도설)

近思錄(근사록)은 周濂溪(주염계) 張橫渠(장횡거) 程明道(정명도) 程伊川(정이천)의

학문의 요점을 정리하기 위하여 이 네 분께서 저술한 책을 기준으로 편찬한 것이다

근사록 제1장에 주염계(周㾾溪) 선생님의 태극도설(太極圖說)을 설명하시기를

만유의 생성과 구조를 설명한 것이다

우주 만상의 본체는 태극으로서

이 태극에서 음(陰)과 양(陽)이 생기고

수화목금토(水火木金土)의 오행과

남(男)과 여(女)와

만물이 생기는 우주 생성론을 말하였다

또한 하늘의 도(道)는 음(陰)과 양(陽)을 세워서 말하고

땅의 도(道)로서는 유(柔)와 강(剛)을 세워서 말하였으며

인도(人道)에 있어서는 인(仁)과 의(義)를 세워서 말하였다

그리고 사물을 깊이 연구하여 처음과 끝을 알고 난 후에야

생(生)과 사(死)의 지극한 이치를 알게 된다는

태극의 깊은 뜻을 말한 것이다

★ 易經(역경)의 說卦傳(설괘전)에 易(역)을 지으신 뜻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昔者聖人之作易也(석자성인지작역야): 옛날에 성인이 역을 지으심은

將以順性命之理(장이순성명지리): 장차 성과 명의 이치에 순응하고자 함이니

是以立天之道曰 陰與陽(시이립천지도왈 음여양): 이로써 하늘의 도를 세워서 말하기를

음과 양이요

立地之道曰 柔與剛(입지지도왈 유여강): 땅의 도를 세워서 말하기를 유와 강이요

立人之道曰 仁與義(입인지도왈 인여의): 사람의 도를 세워서 말하기를 인과 의니

兼三才而兩之(겸삼재이양지): 삼재 즉 천지인을 겸하여 각각 둘로 한다

즉 天에는 陰陽 地에는 柔剛 人에는 仁義를 각각 둘로 한다 라고 말하였다

                                                                                         [周易]

[太極圖說(태극도설)]

無極而太極(무극이태극): 무극이 곧 태극이다

太極動而生陽(태극동이생양): 태극이 움직여 양을 낳는다

動極而靜(동극이정): 움직임이 지극한 곳에 이르면 고요해 지고

靜而生陰(정이생음): 그 고요함에서 음이 생성된다

靜極復動(정극복동): 고요함이 지극한 곳에 이르면 다시 움직임이 시작된다

一動一靜 互爲其根(일동일정 호위기근): 이와 같이 한 번 움직이고 한 번 고요한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어

分陰分陽 兩儀立焉(분음분양 양의입언): 음과 양으로 나뉘어 양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음과 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陽變陰合(양변음합): 양이 변화고 음이 합하여

而生水火木金土(이생수화목금토): 수화목금토의 오행이 생성된다

五氣順布(오기순포): 이 오행에서 다섯 가지 기운이 고루 퍼져

四時行焉(사시행언): 춘하추동의 사시가 운행된다

五行一陰陽也(오행일음양야):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陰陽一太極也(음양일태극야):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며

太極本無極也(태극본무극야): 태극은 본래 다함이 없는 것이다

五行之生也 各一其性(오행지생야 각일기성): 오행은 그 생성됨에 있어서

                                                            각각 하나의 성을 갖는다

無極之眞 二五之精(무극지진 이오지정): 다함이 없는 무극의 참 이라는 것은

                                                      음양과 오행의 참 원기(元氣)이며

妙合而凝(묘합이응): 묘하게 합해지고 엉기어

乾道成男 坤道成女(건도성남 곤도성녀): 하늘의 도는 남자를 이루고

                                                      땅의 도는 여자를 이룬다

二氣交感 化生萬物(이기교감 화생만물): 이 두 기운이 접촉하고 감응하여

                                                      만물이 생겨나고 변화하는 것이며

萬物生生 而變化無窮焉(만물생생 이변화무궁언): 이로 인하여 만물이 생기고 자라는 것이며

                                                                  그 변화는 다함이 없는 것이다

惟人也 得其秀而最靈(유인야 득기수이최령): 오직 사람만이 빼어난 최고의 신령스러운 것을

                                                            가지게 되니

形旣生矣(형기생의): 형체를 갖추어 태어나게 되고

神發知矣(신발지의): 신과 같은 지혜를 발동하게 된다

五性感動 而善惡分(오성감동 이선악분): 오행인 오성을 느끼고 움직임을 알아

                                                      선악을 분별하게 되고

萬事出矣(만사출의): 모든 일들이 일어난다

聖人定之以中正仁義(성인정지이중정인의): 성인은 이러한 것을 정함에 있어

                                                          중정과 인의로 하며

而主靜立人極焉(이주정립인극언): 고요함을 정립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도리를 다하는데 힘쓰느니라

故聖人與天地合其德(고성인여천지합기덕): 그러므로 성인은 하늘과 땅에까지도

                                                          그 덕을 같이 합하고

日月合其明(일월합기명): 해와 달까지도 그 밝음을 같이 밝히고

四時合其序(사시합기서): 사계절과도 그 순서를 같이하고

鬼神合其吉凶(귀신합기길흉): 귀와 신까지도 길과 흉을 함께 하느니라

君子修之吉(군자수지길): 군자는 중정과 인의로 몸을 닦으므로 해서 길하여지고

小人悖之凶(소인패지흉): 소인은 중정과 인의를 어겨서 흉하여 지게 된다

故曰 立天之道 曰陰與陽(고왈 입천지도 왈음여양): 그러므로 하늘의 도를 세우는 것은

                                                                    음과 양이라 하고

立地之道 曰柔與剛(입지지도 왈유여강): 땅의 도를 세우는 것은

                                                      부드러움과 강함이라 하고

立人之道 曰仁與義(입인지도 왈인여의): 사람의 도를 세우는 것은

                                                      어짐과 올바름에 있느니라

又曰 原始反終(우왈 원시반종): 또 말하기를 근원을 미루어 그 끝을 헤아리는 것이어서

故知死生之說(고지사생지설): 죽고 사는 이치를 알게 된다고 하였으니

大哉 易也(대재 역야): 크고도 크도다 역경이여

斯其至矣(사기지의): 이러한 이치와 원리가 이렇게 지극함에 이르는 것이니라

                                                                                  [聖學十圖解說] (從)

    桓紀 9205년    檀紀 4341년    戊子年    西紀 2008년

           9월 15일 월요일

                         삼라만상을 좋아하는 심조불산(心操彿山) 드림

* 나머지 자료와 참고문헌은 제 블로그 첫 글인

  천지인방으로 http://blog.naver.com/hhs0203 입니다

* 성학십도해설(聖學十圖解說)을 지으신 김진규(金珍圭)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성학십도와 동국십팔선정을 해역(解譯)해 주신 李相鎭 宋基燮 李德一님께 더불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