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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명깊은 영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5,287 작성일2003.05.19
국적불문 배우 불문 -_-;

장르 불문하고 남에게 추천해도 될만한 그런 영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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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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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두 아직 못봤거든요..
하지만 라디오에서 들은 제작스토리만을 듣고도 가슴이 찡했더랍니다.
만들게 된 동기는 이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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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카이거 감독의 <투게더> 제작 Story

<투게더> Story1 : 거장 감독, 우연히 접한 실화에서 깊은 감동을 받다!

첸 카이거 감독은 우연히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아들의 스승을 찾아 북경으로 무작정 상경한 부자가 나오는 TV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다. 소박하고 평범해 보이는 아버지는 우연히 집 밖에서 열린 창문 너머로 아들의 연주를 듣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이렇게 말한다. "들어보세요, 제 아들의 연주랍니다.  첸 카이거 감독은 아들의 연주를 세계 어느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보다 더 행복한 표정으로 듣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영화 <투게더>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투게더> Story2 : 따뜻한 이야기에 현실의 숨결을 불어넣다!

따뜻하고 소박한 실화가 영화 <투게더>의 출발이었지만 첸 카이거 감독이 바라본 현실은 달랐다. 시장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중국 사회도 이제는 가난이 가장 두려운 일이 되었다.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가 행복이라고 착각한 채 더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통해 이 현실를 표현했다. 그는 따뜻하고 소박한 실화에 이렇게 현실의 숨결을 불어넣어 <투게더>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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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카이거는 이 영화 극중에 꼭 맞는 소년을 찾고 싶었답니다.
되도록이면 가난하고 배운것 없는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감정을 살리고 싶었답니다.
많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들도 있었지만 그들을 모두 명단에서 제외시켰지요
연주만이 뛰어난 소년들은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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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Story4: 실제 바이올린 천재 소년과 만나다!
첸 카이거 감독은 조감독이 우연히 한 바이올린 연주회에서 찾아온 소년 탕 윤을 소개하자마자 그가 진짜 주인공 샤오천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순수하고 평범한 얼굴과 내성적인 성격, 바이올린에 열성적인 아버지와 교육을 위해 시골에서 상경한 것까지 똑같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바이올린과 성공이라는 압박 아래 오직 바이올린만을 세상과의 소통 도구로 삼은 채 커왔다는 점 때문에 탕 윤은 감독이 원하던 내성적이면서 우울한 분위기의 성장기 소년 샤오천그 자체였다. 게다가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탕 윤은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찍으면서 첸 카이거감독은 그에게 모두 네가 진짜 천재라는 걸 알 수 있게 연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그는 2달 넘게 그의 연기와 연주를 보고 들어왔던 촬영팀이 새롭게 매료될 정도로 훌륭하게 해냈다. 연기가 끝나자 촬영팀의 박수는 끊이지 않았고 김형구 촬영 감독 역시 놀랍다를 연발했다.

<투게더> Story5 : 눈물나는 해피엔딩으로 영화를 마치다!
부자의 진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투게더>의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에게 행복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런 눈물나는 해피엔딩에는 첸 카이거의 이런 생각이 담겨져 있다. 난 <투게더>를 찍고 나서 지난 몇 년간 내 삶이 얼마나 깊어졌는를 깨달았다. 가장 큰 변화는 영화의 의미있는 엔딩을 위해서 그것이 반드시 슬플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난 몇 년간 삶의 고통과 삶의 깊이를 혼동해 왔고, 영화의 완성도 높은 결말이란 비극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가 되고 나서 우리도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화의 해피 엔딩은 우리 삶에 에너지를 준다. 행복은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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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윤에게 감독은 이렇게 지시했다고 합니다.
너의 감정대로 표현해라..다만 잔잔히 흐르는 눈물을 보여달라...

감독의 입장에선 연주를 하는 동안 소년의 눈에서 조용히 흐르는 눈물이 관객들을
어버지의 정을 느끼는 감동으로 이끌어줄거라고 생각하고 탕윤에게 제의를 한거였답니다.

하지만 침묵이 흐르는 가운데 탕윤의 바이올린 현이 조용히 떨리며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었지요..그러나 이상하게도 소년은 울지 않았답니다.
스텝들의 시선은 그의 눈물을 요구했지만 탕윤은 연주 끝까지 울지않고 ..
아니 오히려 울음을 참아가며
연주를 했다는 군요..참을수 없을 만큼 감정이 격해지자 탕윤은 조금의 눈물을 흘리 뿐이었답니다.

촬영이 끝나자 감정이 격해 쓰러질뻔한 탕윤을 안은 감독을 보며
탕윤이 조용히 말했다더군요

"울지 않으려고 했어요..울고 싶지 않았어요..
바이올리니스트가 울면 좋은연주가 되지 않아요..아버지께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울지 않을려고 했는데..울지 않으려고.."

이렇게 흐느끼는 소년을 첸카이거는 조용히 어깨를 안아 줌으로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그러자 탕윤은 첸카이거 감독의 품안에서 참던 울음을 터트렸다는 군요..

그 촬영장소에 탕윤의 아버지가 와 계셨던 거지요
힘든 바이올리니스트 생활에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더랩니다.
탕윤은 영화속 샤오천이 아닌..아들 탕윤으로서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연주를 하고 있었던 거였죠
ㅜ.ㅜ
이 이야기 듣고 영화보다 그 촬영 스토리에 매료되어 버렸지요..
아직까지 그 감동이 두려울까봐 못보고 있지만 꼭 봐야 할꺼 같습니다.









아래 글은 영화의 스토리 줄거리 입니다.
영화 보시려면 안 읽으셔두 되구요
<영화 재미 반감되거든요..^^>


그 영화 재목 찾으시던 어떤 분께

ion0824 님이 올려주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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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입니다

첸카이거 감독의

김희선이 사진으로만 출연을 -_-;

감독 첸 카이거
출연 탕 윤 , 리우 페이치 , 첸 홍 , 왕 지웬 , 첸 카이거 , 첸 치엔
개봉 2003/03/14
등급 12세 이상
시간 116 분
장르 드라마

줄거리

아버지의 이야기...
제 아들을 꼭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만들 겁니다 

저에겐 아주 특별한 아들이 있습니다. 3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한 녀석은 이제 13살인데 지역 콩쿨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바이올린 천재죠. 그래서 사람들은 제 이름, 리우 청은 몰라도 샤오천아버지라고 하면 다 안답니다. 사실 가난한 시골 요리사인 제가 바이올린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하지만 녀석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안 먹어도 배부르고 하루 종일 일해도 기운이 펄펄 납니다. 전 어떻게 하면 녀석을 북경에 데려가 좋은 교육을 시킬까 하는 생각 뿐입니다.

드디어 북경에서 열리는 콩쿨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북경엔 똑똑한 아이들이 많다지만 샤오천은 천재니까 반드시 1등을 할 겁니다. 아는 사람도 없고 가진 건 빨간 모자 속에 숨겨둔 비상금이 전부지만 샤오천의 교육을 위해 이번 기회에 그냥 북경에 눌러 앉을 생각입니다. 샤오천은 천재니까 제가 조금만 고생하면 금방 성공할 겁니다. 제 튼튼한 몸이 있는데 무얼 하든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습니까?

아들의 이야기...
아버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저만 보면 바이올린 얘기만 합니다 

아버지는 저를 천재라고 하시지만 전 그냥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가 말도 안 해주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뿐입니다. 지역 콩쿨에 출전할 때도 혹시 내가 바이올린으로 유명해지면 혹시 어머니가 절 찾지 않으실까 해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1등도 몇 번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럴 때마다 어서 북경에 가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저희 집은 너무 가난해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저는 부담스럽기만 한데 말이죠·

결국 콩쿨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에 왔습니다. 난생 처음 와 본 대도시, 그리고 북경역은 듣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집니다. 시골에서 막 올라온 촌뜨기 티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아버지의 촌스러운 빨간 모자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 아버지를 창피해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역 한가운데서 오줌 마렵다고 큰소리로 얘기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모른 척하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저를 너무 사랑하시고 저의 성공시키기 위해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200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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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의 전설, 줄거리 트럼펫주자 ‘맥스’는 맨하탄의 허름한 악기점에 자신의 오래된 트럼펫을 팔려고 온다. 그런데,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연주가 담긴 낡은 음반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악기점 주인에게 친구에 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며 회상에 잠긴다.

 20세기가 시작되는 첫날, 그러니까 1900년 1월 1일에 태어난 ‘나인틴 헌드레드’는,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자들을 실어나르는 ‘버지니아 호’의 1등석 선실의 레몬 상자 안에서, 이 배의 석탄실에서 일하는 흑인노동자 ‘데니 부드맨’에 의해 발견된다. ‘데니’는 아기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과 1900년을 딴 ‘데니 부드맨 T.D.레몬 1900’이라고 짓는다. ‘데니’는 ‘나인틴 헌드레드’의 아빠가 되고, 그는 배 안의 간부에게 들킬까봐 아이를 몰래 숨겨놓고 키운다. 행복도 잠시, ‘나인틴 헌드레드’가 6살 되던 해, ‘데니’는 석탄실의 끔찍한 사고로 저 세상에 가게 된다.

 선상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다만을 보고 자라, 바다 밖 세계를 전혀 모르는 ‘나인틴 헌드레드’는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으로, 배 안의 모든 승객과 선원들을 기쁘게 하며 살고 있다. 그가 27살 되던 해, 동갑내기 트럼펫주자 ‘맥스’를 알게되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배안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재즈의 창시자 ‘젤리 롤 모튼’이 ‘나인틴 헌드레드’의 피아노 실력 소문을 알게 돼, ‘나인틴~’에게 정식으로 피아노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하는데....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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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먼저 존 큐라는 영화하고 인생은 아름다워인데요.

첫번째 존 큐라는 영화는 뎀벨 워싱턴에 주연을 맡았습니다.

아들이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돈 때문에 심장 이식을 받지 못하자 결국 병원을 납치하게 되구요.

마지막에는 아들 대신 자신이 죽어주려는 결심을 하는 영화입니다.

정말 아버지의 사랑을 되새기는 영화죠..^^

그리고 한가지 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는 로베르토 베니니인가?

이 사람이 주연, 감독을 맡았을 거예요.

나치 수용소에서 아들에게 끝까지 전쟁의 공포를 보여주지 않으려는

연기가 일품인데요, 이것도 역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둘 다 아버지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둘 다 그렇지만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아버지를 공경해야 한다 하는 상투적인 내용이 아니라,,

전혀 그런 주제를 의식하지 않고도 감동받을 수 있는 내용이거든요.

혹시 보지 않으셨다면 꼭 보셔야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200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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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i****
고수
사람과 그룹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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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본것중에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는..

far and away... (탐쿠르즈와 니콜키드만이 나오는...)

죽은시인의 사회...

러브 어페어 (LOVE affair)

인생은 아름다워

등등이 있네요...

200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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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영웅
힙합, 댄스 음악 9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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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정말 괜찮은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독일군 장교앞에서 연주한 곡.. 정말 감명깊음..

◈ 아이엠 샘


최고의 연기파배우 숀팬의 멋진 연기와 아버지에 대한 또다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주죠..

◈ 워크 투 리멤버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을때 한번 보세요.. 이게 사랑이구나..

◈ 죽은 시인의 사회


예전에 학창시절을 다시 떠올려주게 하는 영화, 학생이라면 반드시 한번 봐야될것 같은 영화

◈ 쇼생크 탈출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몇번 봐도 멋진 영화..

나중에 시간되면 한번씩 꼭 보세요..

정말 멋진 영화들입니다. ^^

보시고 재미없으면 저한테 항의하세요//

200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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