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71세)
연기자 나문희
극중성격 종갓집 증종부. 종갓집 내림 음식 전수자. 잘 삐지고, 질투 많고, 어린애 같은 멋쟁이 할머니. 근검, 절약이 몸에 배여 있고 생활 자체는 검소하다. 돈에는 인색하나 정는 많아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남을 도울 땐 크게 돕는다. 그리고 생색도 크게 낸다. 종손인 큰아들(백윤식)을 가장 믿고 사고뭉치인 둘째 아들(박준규)만 보면 속이 터진다. 미신을 좋아하여 단골 점쟁이가 있다. 체면과 가문을 중시해 남들 앞에선 엄격하고 교양 있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 어렸을 때 부족함이 없이 곱게 자랐다. 뼈대있는 가문이라는 이유로 남편 얼굴도 못 보고 맹산 백씨 19대 종부로 들어왔다. 투전판을 돌아다니던 남편에서 비롯한 애정결핍은 그녀를 지금과 같이 억척스럽고 심술쟁이로 만들었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낳은 두 형제를 보며 악착같이 생활했다.







배 역 아버지(54세)
연기자 백윤식
극중성격 종갓집 종손. 첫째 아들. 전직 선생님. 한정식 경영자. 가족과 가문과 나라걱정에 마음고생이 심한 소심한 아버지. 근면, 성실, 근엄한 아버지. 가문의 영광을 개인의 영광보다 우선시 한다. 꼼꼼하고 꼬장꼬장 하다. 소심하고 옹졸해 잘 삐지고 맘이 상하면 가슴에 차곡차곡 쟁여두고는 나중에 무슨 짓을 해서라도 꼭 다시 짚고 넘어가야만 직성이 풀린다. 고사성어, 사자성어를 즐겨 쓴다. 무엇이든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돈의 출처를 항상 기록하는 습관 때문에 돈에 관해 철저하다. 음식 경영에 대단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한국 음식의 전통을 이어감과 동시에 날로 변화해 가는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한식과 양식의 조화를 이룬 퓨전 한정식을 탄생시켰다. 맥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 절대 미각을 타고난 딸에게 전수하고자 노력한다.







배 역 어머니(51세)
연기자 김자옥
극중성격 종갓집 종부. 첫째 며느리. 약간의 여우. 위기 모면하는 잔꾀가 있지만 밉지 않은 어머니. 어렸을 때부터 곱게 자라 공주기질이 다분하고 외모 또한 무지 여성스럽다. 가문에 의한 정략결혼으로 종부의 자리에 있지만 종부의 품위를 유지하면서도 철없는 아줌마다. 매사에 덜렁 덜렁, 대충대충. 기본적으로 귀엽고, 애교가 많고 약간의 꾀도 부릴 줄 알지만 성격 급한 시어머니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누울 자리보고 발 뻗는다고 그녀는 상황에 따라 위기 모면하는 꾀가 있다. 낙천적이고 솔직하다. 세심하지 못하고 무디다. 잠이 많다.







배 역 삼촌(40세)
연기자 박준규
극중성격 종갓집 차손. 둘째 아들. 로펌 사무장. 트러블 메이커. 즉흥적이고 다혈질이다. 삶이 파란만장 하다보니 어디서 주어 들은 건 많아 잡식에 강하다. 허풍이 쎄고 뭐든지 부풀려 얘기하기 좋아한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비굴한면도 가지고 있다. 법보단 주먹이 가깝고, 말보단 행동이 빠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사고를 많이 친다. 속정이 깊고 인간적이라 그때그때 사후 처리를 잘한다. 로펌 밖에서는 그가 판사인지, 변호사인지, 사무장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돈은 버는 족족 다 쓴다. 학창시절 길에서 우연히 소매치기를 때려잡아 특권으로 경찰서에 몸 담았다. 하지만 욱 하는 성질에 범인을 반 죽도록 두들겨 패 짤렸다. 기본적으로 여자한테 친절하며 잘한다. 그러나 정작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쑥맥이다.







배 역 아들(29세)
연기자 정민
극중성격 변호사. 폼생폼사, 바람둥이. 세련된 의상, 사고방식, 행동 표현이 자유로운 압구정동 스타일의 젊은이. 하지만 가정환경 탓인지, 신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남아선호 사상을 가지고 있다. 동생 자현에게 만큼은 지독히 남성 우월적인 면을 보여준다. 자현과 사사건건 부딪힌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더불어 의욕이 넘쳐나는 큰소리치는 사나이. 하지만 해결 못하는 일 또한 다반사다. 아버지 윤식 앞에서는 꼼짝 못한다. 어른들에게 예의바른 청년이다. 집안의 여동생이나 로펌의 여 변호사에게는 남성 우월적인 스타일이지만 다른 여성들에게는 남성적인 매력이 철철 넘치는 자상한 남성상. 모든 여성들을 가볍게 만난다. 자유 연애가.







배 역 첫째딸(26세)
연기자 추자현
극중성격 취업 대기생, 한정식 부 주방장. 쿨한 성격의 천방지축 거침없는 터프걸. 호텔 조리학과 출신으로 큰 호텔 주방에서 멋지게 일하고 싶으나 몇 년째 취업 대기 중. 아버지는 그녀의 절대 미각과 절대 후각을 신임하여 전통이 있는 압구정 종갓집 음식점의 대를 잇는 후계자로 선정. 아버지는 그녀를 부 주방장으로 임명하였으나 자현은 좁은 주방을 벗어나 으리으리한 큰 호텔에 몸담고 싶어 안달. 언제나 툴툴거리며 불평불만이 가득하고 오히려 동료들을 선동해서 급여인상을 꾀하거나 혹은 파업을 선동. 경영자인 아버지와 사사건건 대립. 터프하고 털털 하며 덜렁거린다. 보스기질이 있다. 해서 친구들이 엄청 많다. 모임도 많고, 게다가 죄다 모임의 회장이다. 할머니의 남아선호사상과 종갓집에 시집와 종부로서 고생하는 엄마를 보며 남성적 가치관이 남다르다. 남성 우월주의 사고에 젖어 있는 오빠에 대한 반항심이 있다. 남동생, 삼촌과 죽이 잘 맞는다. 삼촌과 남동생에 비해 여동생하고는 그다지 친하지 않는다.







배 역 둘째딸(21세)
연기자 별
극중성격 이쁘고 귀엽고 애교도 많은 보건복지부 인턴사원. 큰딸인 자현이 터프하고 페미니스트 성향이 짙다면 둘째딸인 그녀는 여성스럽고 애교도 철철 넘치는 사랑스러운 여자. 언니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아버지인 윤식한테도 애교도 잘 부리는 딸이고 큰오빠한테도 잘해서 금전적으론 부족함이 없다. 특히 할머니의 기분을 판소리로 풀어주곤 하여 할머니의 귀여움을 받는다. 특별히 집안에서 언니인 자현을 빼고는 대립하는 관계가 없다. 기본적으로 놀기 좋아하며 길게 생각하지 않고 순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무엇이든지 마음먹으면 물불 안 가리고 몰입한다. 물론 대부분 엉뚱한 일에 꽂혀 문제다. 돈에 대해 부족함이 없게 생활하지만 엉뚱한 성격으로 인해 사기도 잘 당하고 사고도 잘 치는 지라 한 번에 큰돈을 날리는 경우가 많다.







배 역 막내아들(재수생)
연기자 이켠
극중성격 재수생. 공부는 꽝이고 동네에서 잘 나가는 오렌지족. 외모관리에 능한 패션 리더이지만 성적관리엔 부실하다. 독특한 패션으로 남보다 튄다. 종갓집에서 가장 압구정 냄새가 나는 인물.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자신은 정작 날라리면서 윗 어른들에게 다른 사람이 예의 어긋난 행동을 하는걸 보면 못 참고 따진다. 삼촌과 죽이 잘 맞는다. 터프가이를 선망해 삼촌 박준규의 똘마니를 자청한다. 이제껏 가장 열심히 공부한 것은 운전면허 시험,코피 흘려 가며 공부한 경력이 있음.







배 역 준규 딸(7세)
연기자 조정은
극중성격 유치원생. 호기심이 많은 말괄량이, 준규의 붕어빵 딸. 압구정 종갓집의 트러블 메이커 준규의 딸. 아버지를 닮아 호기심이 왕성하고 사사건건 어른들의 말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성격. 아버지인 준규를 끔찍히 여기며 준규의 말이라면 곧이 곧대로 들어 사건을 만든다.







배 역 여 변호사(29세)
연기자 우희진
극중성격 일과 사적인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인텔리 여성. 세련된 의상과 세련된 외모. 공과 사의 모든 일에 완벽주의를 지향하고, 그것이 성격적 결함으로 나타난다. 언제나 깔끔 떨고 똑부러 지는 일 처리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학교선배 지수원, 로펌 사무원 유민과 같이 산다. 정민과 절친한 친구사이이며 같은 직업의 변호사. 정민과 로맨틱 사랑을 꿈꾸나 그저 짝사랑일 뿐이다. 정민은 그녀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정민의 무분별한 연애관에 돌아버릴 지경. 춤엔 몸치, 노래엔 박치 음치, 할 줄 아는 건 공부뿐. 매사에 치밀하고 완벽하게 행하려고 머릿속에서 리허설을 해 보지만 결과는 실수뿐.







배 역 로펌 사무장(20대 후반)
연기자 김수근
극중성격 능력있지만 너무나도 정도를 고집한다. 깔끔하고 세련된 용모. 이기적이며, 개인주의적 성격으로 자기 일만 열심히 하고 자기 의견만 말한다. 동료애는 없고 오로지 자신만이 우선이다. 남의 일은 상관 안 한다. 친구도 별로 없다. 돈에 관한 관념이 뚜렷하다. 그렇다고 짠돌이거나 공짜를 좋아하진 않는다. 쓸데 쓰고 안 쓸데는 안 쓰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못하는 운동이 없고 말 없는 카리스마를 지녔다. 자료를 중시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육감적인 박준규와 모든 일에서 비교된다. 모든 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배 역 로펌 사무원(20대 후반)
연기자 유민
극중성격 여자들에겐 적, 무슨 짓을 해도 미소 한번이면 뭐든 용서되는 남자들의 천사 같은 여자.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데 지나치리 만큼 필요이상 최선을 다하는 단점이 있다. 인사성이 밝다. 화장실 들어 가고 나올 때도 인사한다. 인사 받는 사람이 민망해도 인사한다. 종갓집 막내아들 일본어 과외 선생. 모든 남자들이 유민을 좋아한다. 미소 한번이면 모든 싸움이 무마된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 차이에서 항상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







배 역 로펌 비서(20대 초반)
연기자 원영
극중성격 매사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나서기 좋아하는 여직원. 나서기 좋아하고 참견하기 좋아하고 생색내기 좋아한다. 생각 없이 내 뱉은 말은 언제나 화근이 되어 사건을 만든다. 자신이 일하는 로펌은 단지 신분 상승의 발판쯤으로 생각. 일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많다. 오는 남자 마다하지 않는다. 좋은 데 시집가서 해외여행 다니고 쇼핑이나 하며 여왕처럼 사는 게 인생의 목표다. 남의 말엿 듣고 남의 말하기 좋아하고 소문 내기 좋아하니 말이다. 질투심이 많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배 역 종갓집 매니저(30대 초반)
연기자 지수원
극중성격 필요에 따라 비굴함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생존능력 강한 여자. 젊었을 때 불장난으로 일찍 결혼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이혼한 경력이 있다. 언제나 상냥하고 이쁘다. 하지만 외모와는 약간의 푼수끼가 있다. 기분은 항상 업 되어있고 특히 잘생긴 남자를 보면 바로 필 꽂혀 정신 못 차린다. 야한 얘기 같은것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스타킹 같은 것도 아무 데서나 신고해서는 주위사람들을 당황하게 한다. 사장인 윤식 짜르려고도 해보지만 그때마다 매니저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 어쩔 수 없다. 매사에 대충대충 즉흥적이다. 경제 관념도 없고 생각 없이 있는 데로 족족 쓰고 언제나 돈에 허덕이며 살아간다.







배 역 종갓집 주방장(30대 후반)
연기자 박광정
극중성격 무식함이 콤플렉스지만 언제나 위풍 당당한 주방장. 노총각. 요리와 사랑에 빠져 요리와 결혼했노라 말하고 다니지만 결혼 못한 자신의 모습이 처량하여 연애 얘기만 나오면 히스테릭하고 예민하다. 종갓집의 인연은 할머니 때부터 시작되며 어렸을 때 할머니 밑에서 종갓집 전통 음식비법을 전수 받아 그 자부심이 남다르다. 할머니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역시 할머니가 자신의 든든한 빽임을 자부한다. 사장 백윤식과는 앙숙. 자신의 식당 경력이 윤식과 비교할 때 현격히 차이가 나기에 언제나 자기가 한수 위다. 그래서 사장인 윤식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음식에 너무 정진하다보니 학업엔 그다지 신경못 썼다. 영어는 극도로 싫어한다. 언제나 가방 끈이 짧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화가 났을 시 언제나 화를 식히려 냉동 창고에 들어가 분풀이를 한다.







배 역 종갓집 주방보조(20대 초반)
연기자 조달환
극중성격 주방의 박쥐. 전문대를 졸업하고 주방보조로 입사. 요리에 대해 위풍당당한 주방장이 가방끈이 짧고 무식한 면이 있다는 점을 알고는 그 앞에서 유식한 척 영어를 구사하거나 아는척하지만 똑같이 무식하다. 주방장과 똑같이 무식하다고 하면 굉장히 싫어한다. 필요에 따라 음식점의 모든 인물에게 이리 붙었다 저리 붙는 전형적인 박쥐스타일이다. 여자만 보면 좋아하고, 여자도 자길 좋아한다고 자주 착각하는 스타일의 껄떡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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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서재승이란 사람은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