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리케이션 캡처)

'메르셀 샤르르팩' 등 일부 업체들의 프로모션 키워드는 어떻게 급상승 검색어 상단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27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메르셀 샤르르팩'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르셀의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한 키워드다. 이처럼 업체가 진행 중인 이벤트 키워드가 이름 올리는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쿠팡' 등부터 다수 온라인 쇼핑몰까지 이들과 관련된 키워드는 매번 순위권에 위치해왔다.

이 같은 현상에 일부 대중은 "홍보를 위해 검색어 순위를 조작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내놓고 있다. 해당 키워드들이 다른 키워드와 비교했을 때 중요한 사안이 아닌 것처럼 보임에도 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

하지만 이 같은 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대중의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다.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는 검색 횟수가 아닌 비율을 기준으로 선정된다"라고 밝혔다. 동일한 인물이 같은 검색어를 계속해서 입력하더라도 순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즉, 이날 토스가 업로드한 "메르셀 샤르르팩을 네이버에 검색하세요"라는 문구가 사람들의 검색을 이끌어내고 같은 이가 아닌 수만 명의 다른 사람들이 동시에 입력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눈앞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급상승 검색어와 관련된 내용은 네이버 홈페이지 하단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울산종합일보 / 주준영 기자 ujjoojy@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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