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풍산이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지만 4분기 방산매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3분기 부진한 실적은 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 전기동가격 약보합 전망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이후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 3분기 풍산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01억원과 363억원을 기록했다. LME 전기동가격 상승에 따른 75억원 규모의 메탈관련 이익에도 불구하고, 신동 판매량 감소(5.03만톤)와 방산부문 매출 감소(1596억) 및 중동향 긴급 주문 감소에 따른 방산 제품 Mix 악화로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들어서도 전기동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9월말 6000불/톤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던 LME 전기동가격은 10월말 기준 7000불/톤까지 상승했다.
그는 4분기에는 국내 방산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3분기 수출 일부가 4분기로 지연된 것으로 추정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방산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감안한 풍산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529억원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