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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질문드립니다...
v8so**** 조회수 3,293 작성일2018.06.05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질문드립니다.

약 10일전쯤 인스타 디엠 통해서 자신을 소위 아프간 파병 미 여군이고 부모는 돌아가셨답니다. 그때만 해도 친해지고 서로 사랑하는 단계(?)까지왔습니다.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것 같아 한국 배치하면 어떠냐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제가 그만 속아넘어가서 한국 배치 비용(소위 페이퍼워크)6500불, 평택기지 관사 1년치(6000불) 하다못해 3800여불에 달하는 개인 호신 화기 지원비(피스톨)까지 이런 저런 명목으로 총 세차례에 걸쳐서 한화로 1700여만원을 부쳤습니다. 재밌게도 계좌는 한국 계좌로 말이죠. 자기 사령관의 친구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계좌. (신한, 하나)
여튼 중간에 의심하면서 뭐라 하니깐 돈을 돌려주고 관둔다는 말에 맘이 짠해져서 또 속아서결국 호신 화기 지원비 명목 비용까지 부쳤네요 바보같이..이게 있어야 아프간을 뜰 수 있다고 사령관이라는 자가 이메일을 보내왔거든요. 존 니콜슨인가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 4성 장군이던데..검색해보니 이미 여러 스캐머들이 이 사람 사칭을 엄청나게 하고 다니네요? ㅠㅠ
여튼 오늘인가 입국한다고 그랬는데 어제쯤 난데없이 태국 세관에 잡혔다고 합니다. 금괴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들고 와서 검색대 통과하다 잡혔다나 뭐라나..덩달아 태국 세관이라고 하는 자가 야후 이메일로 장황하게 보내서 35000불을 보석비용으로 내지 않으면 너의 여친은 구속되고 저도 같이 혐의를 연루해서 조사하겠다는둥 말도 안되는 협박을 일삼더군요. 금괴에 대해서는 하등 아는 바도 없었는데 말이죠. 검색대 통과 전에한국 오면 저한테 주고 싶다면서 금괴 사진 보내고..ㅡㅡ;; 농담 삼아 걸리지 마라 그랬습니다만..일이 터지고 또 돈을 보나라는 이메일을 받으니 그제서야 이젠 모든 게 사기라는 것이 실감나더군요. 늦었지만, 미 육군 CID에 이메일로 리포트, 태국 세관에 이메일 리포트, 그리고 한국 관세청에 상담 전화 일단 했고요. 수일내로 자료랑 진술서 작성해서 관할 경찰서 사이버팀에 신고 예정입니다.
돈이야 찾기 힘들다 쳐도 지속적으로 이런식으로 일을 만들어서 돈을 요구하니 심적 부담이 장난이 아니어서 답답한 마음에 님께 일대일 메시지 보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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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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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King Tiger
수호신 열심답변자 eXpert
언어 기타 1위, 이슬람교 1위, 번역, 통역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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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5개국에서 18년 이상 공관/

대기업/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질문드립니다. 

약 10일전쯤 인스타 디엠 통해서 자신을 소위 아프간 파병 미 여군이고 부모는 돌아가셨답니다. 그때만 해도 친해지고 서로 사랑하는 단계(?)까지왔습니다.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것 같아 한국 배치하면 어떠냐 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제가 그만 속아넘어가서 한국 배치 비용(소위 페이퍼워크)6500불, 평택기지 관사 1년치(6000불) 하다못해 3800여불에 달하는 개인 호신 화기 지원비(피스톨)까지 이런 저런 명목으로 총 세차례에 걸쳐서 한화로 1700여만원을 부쳤습니다. 재밌게도 계좌는 한국 계좌로 말이죠. 자기 사령관의 친구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계좌. (신한, 하나) 

-> 이건 질문자님이 잘못 하신 겁니다. 반대로 예시를 들어보면 질문자님이 한국 고위 관리인데
    엄청난 돈을 가지고 후진국 사람에게 얼마 알지도 못하는데 SNS로 큰 돈을 
    주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물론 이건 전적으로 질문자님 탓이라고 보기에 어려운 건 중동 지역에 대해서는 저처럼 전공을
    하거나 아니면 오랫 동안 또한 근무를 하거나 교민이 아닌 이상 잘 모르기 때문에
    넘어 가셨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게 말도 안 된다고 질문자님께서는 의심을 한번도 안하셨습니까?
    미국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수고를 하는 군경을 존경해도 뭐할판인데
    문민이다 민주다 하면서 현재는 개돼지도 못한 존재로 아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파병 군인에게 가는 고기나 각종 편의가 제일 먼저 제공합니다.
    그리고 미군이 '당나라' 군대도 아닌데 배치비용? 이런 거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화기? 이런 건 자신이 해결할 거지 왜 질문자님이 냅니까?
    사별했다 는지 당신이랑 사랑해서 살고 싶다는 사탕발림 같은 건
    전부 전형적인 중동 파병 미군 사칭을 하는 사기꾼들의 수법이고 질문자님은 거기에
    넘어가신 겁니다.
    그리고 사령관 전화번호? 그거 다 짜고 한패거리입니다.
    그리고 저놈은 미군 여군도 아니고 어디 동남아나 인도/아프리카 빈국에서
    단체로 보이스 피싱 내지 로맨스 스캠을 하는 사기꾼 잡범으로 지금 질문자님을 
    능멸한 겁니다.

@. 여튼 중간에 의심하면서 뭐라 하니깐 돈을 돌려주고 관둔다는 말에 맘이 짠해져서 또 속아서결국 호신 화기 지원비 명목 비용까지 부쳤네요 바보같이..이게 있어야 아프간을 뜰 수 있다고 사령관이라는 자가 이메일을 보내왔거든요. 존 니콜슨인가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 4성 장군이던데..검색해보니 이미 여러 스캐머들이 이 사람 사칭을 엄청나게 하고 다니네요? ㅠㅠ
여튼 오늘인가 입국한다고 그랬는데 어제쯤 난데없이 태국 세관에 잡혔다고 합니다. 금괴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들고 와서 검색대 통과하다 잡혔다나 뭐라나..덩달아 태국 세관이라고 하는 자가 야후 이메일로 장황하게 보내서 35000불을 보석비용으로 내지 않으면 너의 여친은 구속되고 저도 같이 혐의를 연루해서 조사하겠다는둥 말도 안되는 협박을 일삼더군요. 금괴에 대해서는 하등 아는 바도 없었는데 말이죠. 검색대 통과 전에한국 오면 저한테 주고 싶다면서 금괴 사진 보내고..ㅡㅡ;; 농담 삼아 걸리지 마라 그랬습니다만..일이 터지고 또 돈을 보나라는 이메일을 받으니 그제서야 이젠 모든 게 사기라는 것이 실감나더군요. 늦었지만, 미 육군 CID에 이메일로 리포트, 태국 세관에 이메일 리포트, 그리고 한국 관세청에 상담 전화 일단 했고요. 수일내로 자료랑 진술서 작성해서 관할 경찰서 사이버팀에 신고 예정입니다.
돈이야 찾기 힘들다 쳐도 지속적으로 이런식으로 일을 만들어서 돈을 요구하니 심적 부담이 장난이 아니어서 답답한 마음에 님께 일대일 메시지 보내봅니다. ㅠㅠ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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