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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화가 날 때마다 뺨을 때리게 되는데 이상한 건가요?? 그리고 칼로 그어도 안 죽는 방법!!
비공개 조회수 1,213 작성일2019.06.19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1 여고생 입니다. 다른 사람들 웬만하면 다 있다는 우울증도 없고, 교우관계도 원만한 편에 오히려 친구복은 많다면 많은 편이고. 성적에 관해서도 크게 스트레스는 없는데 분조장인건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가끔 별 것 아닌 일에 미친듯이 화가 나서 다 집어 던져버리고 싶고 그래요.

 웬만하면 진짜 화 안내는 편이거든요? 가족한테도 그렇고, 친구들에게도 그렇고. 엄마나 아빠께는 조금씩 말대꾸는 해도 절대 욕이나 화를 내지 않고 그냥 제 생각을 말하는 편이고, 조금 틀어져도 금방 화해를 해요. 엄마랑은 진짜로 사이가 좋고요. 물론 동생하고는 자주 싸우는 편이에요. 그래도 여느 자매들처럼 별 것 아닌 걸로 싸우고 화해하고 뭐 그래요. 동생이랑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라 심한 말(뭘 야리는데, 싸가지 없네 등)은 해도 욕도 안 하고 몸도 안 나가고요.

 친구들과는 오히려 엄청 텐션 높게 지내요. 제가 워낙에 싸우는 걸 싫어해서 애들끼리 약간 분위기가 이상해져도 금방 풀게 하려고 노력하고, 제가 진짜 싫어하는 애가 아니면 뒷담화도 안 하고요(오히려 그런 애들한테는 욕을 해도 들리든 말든 상관 안 하는 편이에요). 애들이 저한테 막 대해도? 그니까 막 장난식으로 다굴 있잖아요? 그런 거를 해도 웃으면서 그만해라 ㅋㅋㅋㅋㅋ 이러고 넘겨요. 애들이 장난을 치면 솔직히 재미 없어도 받아주는 편이고, 몰카를 막 하면 10중에 9는 아는데 모르는 척 해주고요. 그래서 항상 ㅇㅇ이 반응이 재밌다면서 막 몰카도 자주하고, 근데 그런 건 좀 짖궂어도 빡치진 않거든요? 오히려 애들 재밌으면 나도 재밌지 뭐~ 이런 식이지?

 근데 별 거 아닌 게 너무 화가 나요. 예를 들어 제가 친구한테 뭘 물어봤는데 그런 건 니 알아서 해라, 하거나 자습시간에 저만 떠드는 것도 아닌데 니만 조용히 하면 세상이 다 조용하다, 제발 조용히 해라. (물론 떠드는 건 제 잘못이 맞지요, 그래서 그런 말 들으면 미안하다 하고 곧 조용히 하는데 가끔 저만 떠드는 게 아니거나 제가 안 떠들었는데도 이렇게 말 하는 애들 보면 진짜 이런 생각이 지나친 건 아는데 두들겨 패서 며칠동안 학교 못 오게 하고 싶어요.) 이런 말들? 그리고 누가 제 말 씹거나 저한테 한 마디라도 화내는 투로 말을 하면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오르고 전부 머리채를 싸잡아서 바닥에다 처 박아버리고 눕힌 다음에 뺨만 몇 분동안 갈겨주고 싶어요. 이건 친구가 아니라 제 동생일 경우에도 똑같고요. 만약 주위 시선이 아니었으면 진짜 했을지도 모르는 친구가 여럿 있어요. 진짜로 하면 다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지나친 건 알아요.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까지 부모님께는 그런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았다는 거겠죠..? 오히려 부모님께는 항상 죄송하고, 제가 공부를 안 하고 노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진짜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께는 오히려 화내지 않고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엄마한테는 매일 너는 진짜 착하다, 사춘기가 왜 안 오냐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실제로도 엄마한테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고, 매일 엄마께 장난도 치고 그런식으로 잘 지내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이 상상으로는 이런 짓 저런 짓 다 하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리 행동으로 실행하기 직전까지 간 적은 있어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적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어쩌면 남들 다 하는 생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진짜 화낼만한 일에는 정말 화가 안 나거든요. 누가 내 뒷담화 했다는 걸 듣거나, 내 옷에 누가 라면 국물을 장난 아니게 흘리거나 심지어는 ~~랑 하고싶지?라는 식의 성희롱도 받아봤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애들한테는 뒷담화 했다는 거 듣거나 성희롱 당한 거 진짜 완전 화나는 척 했는데 사실 그저 그랬거든요. 뭐가 제 옷에 흘러도 아~ 흘렀네? 하거나 무슨 큰일이 나도 웬만하게 큰일이 아니면 별로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착한 것이랑 떠나서, 도덕적인 선행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왜인지 기부통을 보면 적어도 천 원씩은 꼭꼭 넣어주고 (그리 부유한 편은 아니에요..) 힘들어하시는 어르신 분들 짐도 계속 들어다주고, 예전부터 인사를 잘 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따라 지나가는 할머님 할아버님 분들을 뵙게 되면 모르는 분이라도 인사 꼬박꼬박 해요. 그래서 동네 어르신분들이랑 꽤나 친한 편이고요.

 완벽하게 꼼꼼하느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진짜 덜렁거려서 별 걸 다 놓치고 다니거든요. 많이 흘리고, 많이 두고 다니는 편이에요. 그리고 감수성도 풍부해서 글 쓰기 대회도 자주 나갔고요. 또 자제력도 없고 노는 거 진짜 좋아해서 참고 공부하는 거 잘 못해요. 똑똑하다고는 많이 들어봤어도 어차피 공부도 안 하기 때문에 소용도 없고요. 또 웬만하게 화가 나도 진짜 많이 참아요.

 제가 왜 계속 이런 점들을 어필했느냐면, 혹시 저를 막 싸이코라고 의심하거나 이상하게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감정이 결여되고 완전 천재같이 똑똑하긴 커녕 오히려 평범한 아이들과 비슷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에요. 드디어 본론이 나왔는데, 이렇게 화나는 일들이 쌓이잖아요? 그럼 저는 집에 와서 아무도 없을 때 제 뺨을 때려요. 한 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약하게도 아니고 그냥 진짜 짜증나는 애 때리듯이 때려요.

 그럼 막 볼이 빨개지고 뜨거워진단 말이에요? 심지어는 귀가 멍멍해지길래 진짜 고막 터지는 줄 알고 그만둔 적도 있고요. 근데 전 괜찮아요. 오히려 제 뺨에 진짜 막 상처가 났으면 좋겠고, 입술이 터지거나 눈에 멍이 들거나 제 미래에 피해가 없다면 솔직히 얼마나 아프든 고막이 터져도 상관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진짜 개쎄게 30번씩 때리는데, 맨날 사람 와서 들킬까봐 그만두기 일쑤에요.

 솔직히 제가 화난다고 다른 사람을 때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화 날 때마다 티 안내고 꾹 참고 집에와서 제 뺨을 치는데, 거울을 보면서 칠 때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뺨이 벌게질 때까지 때려요. 뭔가 뺨이 붓지 않거나, 빨개지지 않으면 마음에 안 들어서 있는 힘껏 힘을 실어서 막 치는데 아프긴 아파도 그냥 뭔가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프면 눈물이 고여야 하는데 거울 속의 제가 무표정으로 저를 딱 쳐다보는데 볼이 벌게져 있으면 그냥 허탈하고요. 눈물도 안 고이고, 화도 더 안 나고, 화가 그렇다고 풀리는 것도 아니고, 웃음이 나는 거도 아닌데 그냥 허탈해요. 그래도 뭔가 계속 치고 싶어서 그냥 계속 쳐요.

 제가 머리에 뭐 이상이 있다거나, 감정에 결여가 있다거나, 막 진짜 싸이코들처럼 천재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우울증이 있거나 자살치고 싶다거나 그런 건 진짜 아니에요. 그냥 위에서 계속 말했던 것 처럼 진짜 평범한 여고생이고 근데 제가 문득 뺨을 때리다가 그런 생각이 든 거에요. 과연 그냥 사람들도 화가 나면 막 자신의 뺨을 칠까? 그것도 멍이 들도록? 제가 다른 사람을 다 겪어본 것도 아니고, 사실 잘 모르잖아요? 혹시 몰래 막 자기 뺨 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과연 이게 이상한 행동일까(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도 궁금하고 그래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말하기에는 솔직히 이게 그렇게 막 보통 사람들이 할 짓은 아닌 것 같기는 해서, 혹시라도 애들이 저를 이상하게 볼까봐 못하겠고, 부모님께도 마찬가지고요. 정신병원까지 갈 일은 아닌 것 같애서 그냥 지식인에 물어봐요. 과연 이게 이상한 걸까요?

 그리고 이건 또 다른 질문인데요, 어떻게 하면 칼로 몸을 그어도 안 죽나요? 사실 뺨 갈기는 거는 이제 좀 질려서 색다른 방법으로 화를 풀고?? 싶은데, 칼로 팔목 긋는 사람들 있잖아요. 근데 그 사람들은 이제 죽으려고 긋는 건데 저는 죽고 싶지는 않거든요? 솔직히 지금 생활 재밌어서 죽고 싶지도 않고, 죽는 거 무섭고. 그래서 안 죽는 선에서 팔목, 안 되면 팔목 쪽을 그으면서 좀 화를 풀고..? 싶은데 어떻게 그으면 안 죽고 그을 수 있을까요?

 팔 긋는 것도 막 제가 우울증이고 죽고 싶고 그래서 긋는 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고, 사실 저도 자해 엄청 싫어하거든요. 솔직히 인스타나 페북에 자해한 사진 올리고 막 힘들다... 하는 사람들 유치하고 중2병 같아서... 진짜 힘든 분들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은 이렇게 인터넷 가상공간에 올리기 보다 ㄹㅇ 공공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로 긋고 나면 상처가 남으니까 쿨토시 끼고 다닐 거에요! 제가 워낙 활발한 성격이라 아 덥다~ 하면서 조금 깐족대면 애들도 의심 안 할테니 걱정 마시고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부모님께는 최대한 안 들키게 할게요!

 말이 조금 길었네요. 전문적이고 정성이 가득 담긴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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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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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1위, 철학, 심리철학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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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그런 증상은 정신장애인, 신경증(노이로제)의 증상중, 신경증의 증상에 해당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정신장애에 처방이 되는 약은, 모두가 향정신성 의약품들이고 마약에 가까운 약이기에, 장기 복용을 하면 중독의 위험성과 후유증이 발생 하기도 하고 치료에 도움은 되지만 완치가 되지 않기에, 복용을 하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정신치료를 받아야 만, 완치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 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런 증상은 임상심리전문가로 부터 종합심리진단검사 M.M.Q(mandsel medical questionnaire),

H.T.P(house tree person), Bender Gestalat , Sentence Completion, 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Rorschach, T.A.T(themat apperction test), 등의 검사를 받아서, 증상의 종류와 상태를 자세하개 파악을 하셔야 하고, 치료를 하면 어떤 방법이 좋은지를 확인을 하시고, 치료하면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를 확인을 해서, 치료에 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신과전문의나 임상심리전문가로 부터 적극적으로 정신치료를 받아야 만, 완치가 될 것이고, 처방 해 주는 약을 복용하여, 치료를 해야 겠다는, 마음을 접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약 모두는 , 향정신성 의약픔들이고, 장기 복용을 히면 중독의 위험성과 후유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에 도움은 되지만 완치가 되지 않기에, 복용을 하지 말아야 하고, 적극적으로 정신치료를 받아야 만, 완치가 된다는 사실을, 이해 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브로그를 방문 하셔서, " 신경증 " 이란 글을 출력 하셔서, 참고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를 기원 드립니다.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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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st
우주신
신경외과 7위, 정신건강의학과 12위, 인체건강상식 3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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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 가세요.도움이 될거예요.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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