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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조선시대판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서...
ssdm**** 조회수 1,140 작성일2015.07.21
조선시대 때에도 지금의 육군참모총장과 같은 관직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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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가 의미하는 육군참모총장이 육군의 총사령관을 의미한다면 비슷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본래 조선의 도읍인 한양을 지키던 중앙군은 다섯 개의 부대인 오위가 있다가 임진왜란 이후 오군영으로 바뀝니다. 지방군의 경우 각 도에 병마절도사를 1~3인 두어 각각 부대를 지휘하게 하였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같은 경우 왜구에 대비하기 위해 병마절도사 2인을 두어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식으로 두었고 함경도의 경우에는 북병영, 남병영, 함흥본영 세 개의 군대를 만들어 각각 병마절도사(함흥본영의 경우 함경도 관찰사가 겸직)가 지휘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비슷한 계급의 육군 장군들과 부대들을 모두 지휘하는 육군 총사령관의 자리는 평상시에는 없었으며 평상시에는 오늘날의 국방장관인 병조판서의 명령을 받았으나 전쟁이 나면 임시관직인 도원수, 원수, 도체찰사, 체찰사 등을 임명하여 육군만이 아니라 수군까지 포함하여 통솔하게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전쟁이 크게 나서 팔도도원수를 임명하면 전군을 지휘하는 것이고 한 지방에서만 난리가 나서 그 지방과 주변 지방의 군대만 동원할 때에는 한 개 도 혹은 두세 개의 도에 있는 군대를 지휘하는 도원수를 임영하는 식이었습니다.

 

그 중 도체찰사의 경우 난리가 났을 때 모든 군사일을 보는 비상기구로서 오늘날의 총사령부에 해당하는 비변사를 통해 전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 관직이었습니다. 이것도 항상 누군가 임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이 터지면 임명하는 임시관직이었습니다.

 

임시관직까지 포함하면 도체찰사가 가장 비슷한 관직이고 그런 임시관직들을 제외하면 국방장관격인 병조판서가 육군참모총장과 가장 비슷하다고 하겠습니다. 비록 둘 다 수군까지 지휘하는 최고책임자이지 육군만 지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요. 거기에 도체찰사는 군사만이 아니라 전쟁이 난 곳의 일반 백성 다스리는 일까지 책임졌습니다.

20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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