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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 엿볼 수 있는 '혼천의'의 원리는?...'정말 놀라워'

[=아시아뉴스통신] 임채령기자 송고시간 2019-06-30 20:46


▲혼천의가 화제다(사진=ⓒGetty Images Bank)

혼천의가 화제인 가운데 혼천의의 원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1TV '도전골든벨'에서는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도전하는 경기창조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후의 1인으로 뽑힌 3학년 장희원 학생이 '혼천의'를 맞혀 눈길을 끌었다.

혼천의는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로 혼의,혼의기,선기옥형이라고도 한다. 고대 중국의 우주관인 혼천설에 기초를 두어 서기전 2세기경에 처음 만들어졌다.

구조는 세겹의 동심구면으로 되어 있다. 제일 바깥층에서 중심으로 지평환, 자오환, 적도환 등 세 개의 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평환은 지평에 평행하며 천구를 상하로 양분하며, 자오환은 천구자오선과 일치하는 대원을 이루고, 천구북극·천정·천구남극 등이 이 대원상에 있어 지평환과는 지평에서 직각으로 만난다. 적도환은 천구적도와 일치하는 환으로서 자오선과는 직교하나 지평환과는 엇비슷하게 만난다.

혼천의는 천구의 상하와 사방을 추측할 수 있다 하여 이 환들을 육합의라 한다. 가운데 층은 황도환과 백도환으로 구성되어, 해와 달 그리고 별을 관측할 수 있다. 따라서, 가운데 층을 삼진의라 하는데 여기서 황도는 태양의 길, 백도는 달의 길을 의미한다.

안쪽 층은 적경쌍환,극축,규관으로 구성되며, 망원경과 같이 천체를 관측하는 규관을 통하여서는 동서남북 사방을 볼 수 있으므로 사유의라 한다. 이들 각 층의 각 환에는 필요한 수의 눈금을 표시하여 정확하게 관측하였다.

또한 혼천의는 아침·저녁 및 밤중의 남중성, 천체의 적도좌표·황도경도 및 지평좌표를 관측하고 일월성신의 운행을 추적하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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