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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죽염

[ 竹鹽 ]

요약 대나무 통 속에 넣어 구운 소금.

소금은 인간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예로부터 식품조미료 뿐만 아니라 미용재료, 공업용 원료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죽염은 이러한 소금을 고온에서 여러 번 가열함으로써 몸에 해로운 성분들을 없애 만든 소금이다. 죽염의 유래에 대해서는 1300년 전부터 불가(佛家)에서 민간요법으로 전승되어온 것이라고도 하고, 근대에 인산(仁山) 김일훈(金一勳, 1909~1992)이 새롭게 발명한 것이라고도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죽염제조장에 의하면 죽염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3년 이상 자란 대나무 통 속에 천일염을 넣는다. 이 천일염은 청정해역인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것으로, 미네랄(무기염류)이 풍부하다. 천일염을 넣은 대나무 통을 황토 경단으로 만든 마개로 막은 뒤, 소나무 장작만을 연료로 사용하여 고온으로 8번 반복해서 구워낸다. 마지막으로 9번째 구울 때에는 소나무에 송진을 뿌려 가열온도를 더욱 올린다. 이렇게 하면 소금이 녹아 흘러내리는 과정을 거쳐 죽염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죽염은 대나무의 유효 성분과 천일염의 미네랄이 합해져서 건강에 좋다. 따라서 일반적인 소금 대신에 음식을 조리할 때 사용하거나 마사지·비누·치약·화장품 등 미용재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기관지염, 잇몸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조항목

소금, 죽염제조장

역참조항목

미용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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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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