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마케팅의 생산, 제품,판매, 마케팅, 사회복지지항적 개념의 뜻을 아시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3,752 작성일2004.10.17
마케팅은 생산 개념 제품 개념, 판매 개념, 마케팅 개념, 사회복지 지향적 개념으로 변천해 왔는데요 이러한 개념의 뜻과 이에 속하는 서비스라든지 상품들은어떠한 것이 있나요 ??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ot****
영웅
마케팅, 영업 47위, 경제 기관, 단체, 경제 동향, 이론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위의 질문에서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5개의 개념(컨셉트,Concept)는 기업의 경영활동에서 마케팅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나 지향해야 할 방향과 관련한 기업의 마케팅적 철학 내지는 관점입니다.-일종의 마케팅을 지도하는 지도원리.

"마케팅 관리 (이념)의 발전 단계", "시대에 따른 마케팅 사고 방식의 변화" 또는 "마케팅 관리 철학의 변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이 마케팅이라는 기능을 기업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그 역할을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 보았는가 하는 경영 철학의 변천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경제 시스템과 사회 시스템 속에서 활동하는 기업은 그 경영 철학에서 경제 환경의 변화와 사회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면서 그 관리 철학을 변화시켜 나갔다는 건 필연적인 귀결일 겁니다. (기업이 사회의 변화 속에서 스스로 그 한계를 인식하면서 새로운 철학으로 확대/재정립해 나가는 관점의 변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OO마케팅처럼 어떤 특정 유형의 마케팅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란 점을 먼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마케팅 학자들에 따르면, 마케팅 관리 철학의 변천은 크게 나누어 생산 개념 단계(Production Concept)(1910년 이전), 제품 개념 단계(product Concept)(1910~1930년 정도), 판매 개념 단계(Selling Concept)(1930~1950년 정도), 마케팅 개념 단계(Marketing Concept)(1950~1970년 정도), 사회지향적 개념 단계(Societal Marketing Concept)(1970~현재)로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주:이건 미국의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적으로 분류한 겁니다)

1) 생산 개념(Production Concept): 이 개념은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서 초과 수요의 시대에 기업의 마케팅 철학입니다. 기업이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후생 수준을 향상시키려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부족한 물품을 공급하는 것이 기업과 마케팅이 봉사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던 개념입니다.
이때에는 기업의 관심은 초과 수요를 메우기 위해 물품의 생산 확대, 즉 생산력 제고와 이를 시장에 시장에 어떻게 내보낼 것인가에 관심의 초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개념이 지배하던 시기에는 기술과 생산 설비의 수준이 열악하여 상품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그 비용을 낮추는 것을 기업의 주요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이 컨베이어 밸트를 통해 T형 모델을 대중화시키면서 ‘모든 사람들은 가장 싼 검은색 T형 모델만을 원한다’고 말한 헨리 포드의 철학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전후 1950, 1960년대의 물자 부족 시대의 개념이 여기에 해당할 겁니다.
(편의상 시대에 따른 변천으로 설명하지만 기업의 변천사에서는 현재에도 이러한 개념이 유용하고 또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첨단 기술 제조 기업 같은 경우는 생산 설비와 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저원가와 불량이 적은 안정된 생산 최적화를 이루어야 기본적인 경쟁력이 생기므로 이러한 단계가 없다면 기업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최적화 생산은 기업의 중요한 전략 과제입니다.)

2) 제품 개념(product Concept) : 초과 수요 상태는 어느 정도 해소 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좋은 품질과 성능, 그리고 혁신적인 특징만 있으면 그 상품을 좋아할 것이란 가정 하에 기업이 채택한 개념입니다.
이때에도 여전히 더 나은 상품과 더 나은 개선에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품질만 좋으면 파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식의 사고 방식으로 이 때도 마케팅의 역할은 생산부 특히 품질 관리 부서의 영향으로 여전히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인식되던 시대적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쥐(Mouse)로 인한 문제 해결책으로는 화학적 스프레이, 쥐 구제 서비스 또는 쥐덫보다 더 쥐를 잘 잡는 어떤 것이 필요한데도 오직 더 튼튼하고 쥐를 잘 가두는 쥐덫의 개발과 향상에 관심의 초점을 맞춘 개념입니다. 성능 좋은 쥐덪, Dupont사의 초강력 인조 섬유 Kevlar와 나일론, 최근의 강력한 software들(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그 소프트웨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직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3) 판매 개념(Selling Concept): 세계적인 경제 공항으로 인한 소비 침체와 기술 및 과학이 점차 발전하고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 전쟁 관련 기술의 상용화로 제품 제조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시장 공급이 시장 수요를 앞지르기 시작한 시기의 마케팅 관리 철학입니다.이 시기는 생산에 대한 문제보다 계속해서 생산되는 제품의 시장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기업의 주요 관심사였습니다.(그래야 대량 생산 시스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러한 압력에 의해 강력한 판매 드라이브 즉, 강력한 판매 조직의 운영과 촉진 정책 특히 광고를 비롯한 대량 판촉을 실시해 제품 재고의 소화에 전력을 기울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마케팅에서 Hard-sell이 지배하던 시기로 아직 시장은 팔 수 있는 빈 공간이 많다는 것이 기본 가정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한때 세일즈맨이 우상으로 자리잡았던 시대로 세일즈맨이 전국을 누비며 판매하던 시절로 세일즈 볼륨을 통한 이익의 추구가 주 관심사였습니다. 방문 판매와 인적 영업에 의존하여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던 시기입니다.
마케팅의 역할이 영업 또는 판매를 지원하고 활성화시키는데 그 역할이 정의되었고, 광고의 초기 기법이나 철학이 탄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업의-특히, 서비스업 보다는 제조업이나 유형재를 다루는 기업들- 상당 수가 마케팅을 이러한 관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으며, 마케팅 기능의 하나의 구성 요소인 영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기능을 그 보조적인 지원 기능이나 판촉의 기능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마케팅 개념 (Marketing Concept): 위의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그리고 경제 구조가 공급 과잉이 심화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욕구와 그들이 기대하는 만족을 경쟁자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기업 목적을 달성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받아들여진 개념입니다. 즉, 이때부터 비로소 소비자가 마케팅 활동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고 소비자의 만족을 통한 이익의 추구가 주요 개념입니다. 따라서 만든 제품을 팔려고 노력하는 정도를 넘어서 시장이나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것이 마케팅의 출발점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고객을(또는 고객 욕구를) 우선시 하고, 전사적 통합적 마케팅을 활용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가로 기업 이익을 지향하게 됩니다.
이 개념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지배적인 마케팅 관리 개념으로 인지되며, “We are not satisfied until you are.”(GE), 'Have it your way(버거킹)', “To fly, to serve(British Airways)', “perfect satisfaction in every way.”(L.L. Bean)' 등등이 이러한 개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5) 사회지향적 개념 (Societal Marketing Concep)t: 기존의 마케팅 개념이 타겟 소비자에 대한 만족을 위해 기업이 봉사하는 것이라는 개념이라면, 사회적 마케팅 개념은 기업 활동 과정에는 기업의 목표 고객의 만족만으로는 기업이 영속하는데 부족하고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사회적 복지와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태적 영향(Ecology)에 대한 사회적 만족을 통해서만 기업이 존속할 수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 마케팅 개념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려 '마케팅 개념 + 장기적인 사회 복지 즉, 환경과 생태계 영향을 감안한 기업 생태학적 접근'의 마케팅 사고 방식으로, 미래를 지향하며 소비자의 복지와 사회의 복지를 마케팅의 사고 방식에 도입한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그린 개념, 마케팅의 윤리적인 측면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선진 기업 등에서는 많은 수가 이 개념을 채택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이 사고 방식을 실제로 도입해 실천하고 있는 기업은 아직 드물다고 보여집니다.

주의:
위의 개념들은 사고 과정의 관점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단계를 구분한 것이며 어떤 철학이 진보해 가는 방향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현재에도 단계적으로 관점이 변화할 수 있으며, 기업의 특성에 따라 이러한 개념은 혼재되어 나타날 수도 있음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서비스업은 보다 사회적 마케팅 지향적으로 움직이지만, 생산 개념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밀 제조업 같은 경우는 생산 개념의 단계를 상당 부분 견지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또한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가령 식스 시그마는 이러한 개념을 기초로 기업의 전략을 한단계 시장에 가깝게 하려는 방법론 또는 전략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4.10.19.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본인 작성-본인의 또 다른 답변을 재구성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삭제된 답변
사용자 신고를 받고, 운영원칙에 따라 삭제된 답변입니다.
2008.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