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스캇 카즈미어는 나이도 어려 아직까지 발전 가능성이 보일뿐더러

보스턴으로 이적한다고 친다면, 보스턴은 타선이 보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스캇 카즈미어가 기복이 심해서 대량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20승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도 문제입니다.

속도가 빨라도, 99마일이라..

이정도 속도라면 어느정도 타자는 볶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만약에 한방 맞으면 80% 이상은 거의다 홈런으로 이어지고

빗맞는다 하더라도 텍사스성 안타(살짝 빗겨 맞아서 사각지대에 안타가 되는것이요.)나 2루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약간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실분이 계실거같은데요.

조엘 주마야, 이 선수 역시 103마일을 찍었던 선수였고 현재 104마일까지 던져본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의 공은 보스턴과 견줄만 하다던 양키스 타선도 건드리질 못합니다.

왠줄 아십니까?

일단 스캇 카즈미어와 비교를 해보죠.

스캇 카즈미어, 99마일이라도 빨랫줄 직구입니다.

조엘 주마야는, 104마일 에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약간의 투심 패스트볼의 성향이 약간 있습니다. 그러니 초점이 흐려지는데 속도까지 빨라지니 당연히 치기가 어렵죠.

일단 여기까지 스캇 카즈미어얘기구요.

왕첸밍이요, 이 선수 역시 20대 중반선수입니다. 아직까지 발전 가능성이 보이죠.

그의 주무기 , 일명 '싱킹 패스트볼' 이라는 것입니다.

싱커지만, 속도는 빠르고 각도가 더 큰 패스트볼이죠.

왕첸밍은 이 구질로 19승을 따냈고

삼진은 스캇 카즈미어보다 잡지는 못하지만 양키스에서 수비만 완벽히 해준다면

이 선수 역시 20승 이상 가능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만약 스캇 카즈미어가 보스턴말고 탬파베이에 계속 있는다고 하자면

절대적으로 스캇 카즈미어가 20승이상을 올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서재응을 예로 들어보죠.

서재응 역시, 그렇게 잘 던지는 선수는 아니였으나

탬파베이에서 충분히 5~9승 정도는 해줄 수 있었던 호투를 했던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갖가지의 실책과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 부족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여

항상 서재응선수에게 패만 안겨줬죠.

그가 탬파베이에 와서 유일하게 올린 1승, 양키스 전이죠.

이때는, 약체 탬파베이가 양키스에 고춧가루를 뿌릴때죠.

정리를 하자면,

왕첸밍이야, 타선과 수비가 완전히 보장이 된 양키스에서 라면 충분히 20승의 가능성은 있겠습니다만

스캇 카즈미어가 보스턴과 같은 강타선, 최강수비의 팀에 입단 하지 않는 이상

20승의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