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면으로 볼때 랜디 존슨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 하시는데요,
어디 까지나 마무리 투수와 선발 투수의 구속을 가지고 비교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선발 투수는 장시간 동안 마운드에 올라가므로 힘의 조절을 해 가면서 투구를 합니다.

가까운 예로 우리 김병현 선수도 선발로 올라 왔을 때 90마일을 넘어 가는 패스트 볼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로 활약 했을 땐 93마일도 몇번 찍었죠.

마무리 투수는 마운드에 오르면 말 그대로 전력 투구 입니다.

또한 레퍼토리의 다양성이 떨어집니다. 빌리 와그너 투수는 우직하게 직구로 밀어 붙이는 스타일입니다.
랜디 존슨 처럼 백도어 슬라이더라던지 가끔씩 던지는 체인지업의 레퍼토리를 그는 보여주질 못합니다.

랜디 존슨이 제작년에 구원 등판을 했을 때, 직구 구속에 거의 97마일 이상으로 유지 됐었습니다.
롭넨은 예전의 강속구를 보여 주지 못하더군요. 구속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확실히 와그너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스피드에 관해서는 최고 계열에 있습니다만,
특정 선수가 최고라고 단정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와그너 선수도 컨디션이라는 것이 존재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