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장제원, 아들 ‘성매매 의혹’에 대변인직 사퇴

김서영 기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지난해 12월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며 호통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지난해 12월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며 호통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이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국민들께 사죄드린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장제원, 아들 ‘성매매 의혹’에 대변인직 사퇴

장제원 의원은 또한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적었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군은 지난 10일 처음 방송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으나, 방송 직후 정군이 과거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 등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지난 11일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다. 국민들께 정말 죄송하다. 용준이로부터 상처받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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