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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지식이 필요한 저를 도와주셔요~ㅠ ㅅ ㅠ
hwal**** 조회수 799 작성일2003.07.12
북한 사전에서 찾아야할 단어가 있어요~

국어 숙제로 (북한 사전에 들어있눈 ) 갑 ~ 갛 까지에 있눈 모든 낱말들 중에서

아무거나 10개만 찾아 오래요

ㅠ ㅅ ㅠ

북한 사전이 자세하게 나와 있눈 싸이트라두 아시눈 부~운...

갈켜 주시면 감사드릴께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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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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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spa
지존
신용, 파산, 개인 신용, 회복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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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어 갑작변이
남한어 돌연변이

설 명
돌연변이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말대사전은 이를 “이러저러한 원인에 의하여 유전물질이 변이된 결과로 생물체들에서 선조에 없던 형질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유전되는 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전에는 돌연변이란 단어도 올라있기는 하지만 쓰지 말아야 할 낱말로 분류되어 있다.
다른 개체를 서로 교접해 유전형질을 변화시키는 섞붙임변이란 낱말도 있는데 이것은 주로 육종사업 등에 이용된다.

#2
북한어 갑작죽음
남한어 돌연사

설 명
돌연사를 일컫는 말이다.
조선말대사전은 “뜻하지 않게 갑자기 죽는 죽음”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 사전은 그러나 중독, 질식, 부상이 원인이 돼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경우는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적고 있다.
이외에도 갑작이라는 말이 붙은 어휘로는 벼락부자라는 뜻의 갑작부자, 뜻하지 않게 높은 자리로 올라간다는 뜻의 갑작출세, 사랑의 감정이 갑자기 싹 튼다는 뜻의 갑작사랑 등이 있다.


#3
북한어 강낭밥
남한어 옥수수쌀밥

설 명
옥수수와 쌀을 섞어 지은 밥, 또는 순수 옥수수로 지은 밥을 가리켜 북한에서는 강낭밥이라고 부른다.
강냉이밥이라고도 한다.
조선말대사전도 강낭밥에 대해 “쌀과 강냉이를 섞어서 지은 밥 또는 강냉이만으로 지은 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 사람들은 남한에서 흔히 사용하는 옥수수 대신 강냉이란 말을 주로 쓰지만 다른 낱말과 합쳐져 합성어가 될 때에는 강낭을 쓴다.
강낭기름(옥수수기름), 강낭죽(옥수수죽), 강낭떡(옥수수떡), 강낭가루(옥수수가루), 강낭밭(옥수수밭)이 그것이다.
북한에서는 옥수수 알을 쌀의 절반 크기로 잘게 부순 강낭쌀이 사람들에게 배급되는데 이 강낭쌀을 쌀과 섞어 밥을 지어도 안남미처럼 찰기가 없고 푸실푸실해 맛이 없다.
또 옥수수 낟알을 쪼개지 않고 그대로 섞어서 지은 밥을 통강낭밥, 통강냉이밥이라고 하는데 강낭쌀 공급이 어려울 경우에는 낟알로 배급하기도 한다.

#4
북한어 강자대회
남한어 올스타전

설 명
스포츠에서 올스타전에 가깝다.
조선말대사전은 이를 “(올림픽경기나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경기들에서) 성적이 좋은 단체나 선수들끼리 모여서 진행하는 경기대회”라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또 토너먼트를 승자전, 리그전을 연맹전이라고 부른다.

#5
북한어 강냉이튀기
남한어 옥수수 뻥튀기

설 명
옥수수 뻥튀기를 말한다.
조선말대사전은 이를 “강냉이 알을 튀겨서 부풀어지게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를 강냉이 뻥튀기, 펑펑이라고도 부른다.
남한의 젊은이들이 즐겨먹는 팝콘은 북한에서 일반화돼 있지 않으며 따라서 팝콘이란 말도 사용되지 않는다.

#6
북한어 강의하다
남한어 강인하다

설 명
북한 언론에는 “혁명적 신념과 강의한 의지를 갖고 난관을 뚫고 나가자”는 식의 표현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강의하다는 남한에서 쓰이는 강인하다와 비슷한 말로 의지가 굳세다는 뜻이다.
조선말대사전도 강의하다에 대해 “의지가 굳세고 강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전에는 강인하다도 등재돼 있으나 의지나 정신력보다는 육체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는다.

#7
북한어 강좌장
남한어 학과장

설 명
대학의 강좌를 책임진 교원을 이르는 말로 남한 대학의 학과장과 비슷한 직책이다.
북한에서 말하는 강좌란 “①고등교육기관이나 간부양성기관들에서의 교수교양과 과학연구사업을 조직, 진행하는 기본단위 ②정기간행물이나 라디오방송, 텔레비전방송 같은 것을 이용하여 일정한 과목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해주는 강의”이다.
곧 강좌는 남한 대학의 학과와 비슷한 개념으로 한 개의 학과목 또는 서로 연관된 몇개 학과목을 합쳐서 설치된다.

#8
북한어 강파롭다
남한어 매우 가파르다

설 명
매우 가파르다라는 뜻으로 남한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조선말대사전은 강파르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9
북한어 같기표
남한어 같음표

설 명
남한의 같음표 또는 등호, 즉 =와 같은 말이다.
조선말대사전은 같기표에 대해 “두개의 식이나 수가 서로 같다는 것을 보이는 표”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의 준말로 같기가 쓰인다.
남한에서는 셈을 할 때 등호를 생략한 채 "~는(은)"으로 표현하는 데 비해 북한에서는 "같기"를 많이 쓴다.
이 사전은 등호에 대해서는 다듬어지지 않은 한자어임을 지적하면서 쓰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고 같음표에 대해서는 윗줄에 쓰인 것과 같은 말이나 표현이 아랫줄에 다시 나올 때 그것을 대신하는 부호, 즉 〃라고 등록해 놨다.
셈할 때 쓰이는 +, ÷, ×에 대해 남북한이 모두 더하기, 나누기, 곱하기라고 같이 쓰지만 -는 남한에서 "~빼기"로, 북한에서는 "~덜기"라고 쓴다.


#10
북한어 강판
남한어 얼어붙은 강의 표면

설 명
얼어붙은 강의 표면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선말대사전은 강판에 대해 “물이 얼어붙은 강의 위”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사전에는 또 강판이 “①강철판 ②생강·무·사과·감자 같은 것을 갈아 즙을 내거나 채를 만들기 위한 기구”라고 풀이하고 있는데 이같은 뜻은 남한과 같다.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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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딴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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