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언론 매체에 대한 질문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

우선 공통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레시안과(이하 프레) 오마이뉴스(이하 오마이)는 둘 다 언론개혁을 위해 탄생한 매체들입니다.

그동안 국민들은 거대 자본주의를 내세우는 일부 주요 언론사(구체적으로 조중동)의 기사와 정보만을 진실로 여기고 일방적으로 흡수해야만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따라서 언론 조작, 사실 은폐, 왜곡, 정보 차단등 언론부패가 많았었지요.

하지만,,,
언론부패가 심할수록 언론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인터넷에다가 언론매체를 만들기 시작했고,(신문을 만들 언론사를 세울만큼 자본이 충분하지 않았죠.)
오늘날에 이르러서야 비주류언론이 주목받게 된 것이죠. (사실 오래전부터 이런 언론매체들은 존재해 왔었습니다. 오마이같은 경우도 2년전에 만들어진 걸로 알고있고..)

오마이와 프레는 언론개혁을 힘쓰고 있다는 공통점과 더불어 사회의 개혁을 옹호하는 입장입니다.
둘의 기사가 개혁적이라는 건 읽어보시면 아실테지요.
(이건 맹목적 개혁이 아닙니다. 기존의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병폐와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거지요.)
또한 이전 주요언론이 주목하던 주류의 모습대신 사회 뒤편에서 묵묵히 살아가던 우리 서민들, 시민단체들, 이른바 비주류들을 위한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머.. 프레와 오마이 자체가 하나의 시민단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시민들의 영향력이 크니까요.)

그리고 프레와 오마이의 가장 큰 차이는 여기서 드러납니다.
음.. 님이 오마이보다 프레가 더 공정성을 유지한다고 느끼시는 것은...
프레가 더 객관적이기 때문입니다.
오마이는 시민기자가 직접적으로 글을 투고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목소리가 바로 드러난다는 정점도 있지만, 전문적이지 못한만큼..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성격이 좀 있지요.(오마이가 아마추어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쩝..)

하지만 프레는 전직 기자분들이 기사를 쓰지요.
그렇기 때문에 프레가 더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느껴지시는 겁니다.
아무래도 기자분들이니까요..

조중동 타파는..
이전에 비해서는 매우 나아졌고, 희망적이라고까지 말 할 수 있습니다.
조중동은 거대 자본주의로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아 보이지만, 조중동을 싫어하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이건 시민들의 비판능력이 그만큼 형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어린아이가 아닌거죠.)

다만, 이건 프레와 오마이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조아세(조선일보가없는아름다운세상을위하여)와 안티조선우리모두같은 시민단체의 영향력이 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민단체들은 조중동해체를 위해 생긴 시민단체이니까요.)


물론.. 언론개혁이라는 목표 아래 모두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님도 알다시피.. 언론개혁의 필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노짱 역시 언론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언론개혁 의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이런 상황을 봐서도, 비주류언론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주류 언론이 되겠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추신: 프레시안, 오마이 뉴스 이외에도 디지털 말, 정통칼럼주의 서프라이즈, 대자보, 민중의 소리등.. 여러 언론매체들이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추신2: 이번 현대 대북사건을 밝혀낸 것도 오마이뉴스 입니다.
조중동은 자신들이 밝혀낸 것처럼 썼지만요.
또한 미선이와 효순이를 세상에 불러낸 것도 인터넷 언론입니다(민중의 소리) 자칫하면 사라질 뻔 했지요. 이 사건이 이슈화되고 나서야 조중동은 관심을 보이는 척 하더군요..-_- 친미주의자들.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