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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충청남도에 있는 천연기념물들
qkrq**** 조회수 5,566 작성일2011.04.08
충청남도에 분포되어 있는 천연기념물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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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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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천연기념물)

 

1.금산 요광리 은행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84호 
면 적 7,389㎡(보호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충남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329-8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 둘레 12.93m이다. 줄기가 썩어서 동굴처럼 비어 있고 사방으로 자란 가지 중에 남쪽 및 동쪽의 가지는 부러졌는데 그 가지로 3년 동안 밥상을 만들고 관 37개를 만들어 마을 주민이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500년 전 이 마을에서 살던 오씨의 조상이 전라감사(현 전라도지사)로 있을 때 나무 밑에 정자를 짓고,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의 행정)이라고 불렀는데 한때 금산 행정의 은행나무란 이름이 이렇게 불리워지기도 했다. 현재는 행정헌이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머리가 둔한 아이를 밤중에 이 나무 밑에 한 시간쯤 세워두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며, 잎을 삶아서 먹으면 노인의 해소병이 없어지고, 나무에 정성 들여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외에도 나라와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알려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와 같은 전설을 믿는 사람들은 음력 정월 초사흗날 자정에 나무 밑에 모여 새해의 행운을 빌었다고 한다.

 

금산 요광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생활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나무로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오래되고 큰 나무로서 생물학적인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2.예산 용궁리 백송

 

종 목  천연기념물  제106호 
면 적 100㎡(보호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산73-28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라고 전한다.

 

예산의 백송은 나이가 약 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이다. 줄기가 밑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있는데 두 가지는 죽고 한 가지만 남아 빈약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칠고 흰색이 뚜렷하며, 주변의 어린 백송들과 함께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조선 순조 9년(1809) 10월에 아버지 김노경을 따라서 중국 청나라 연경에 갔다가 돌아올 때 백송의 종자를 필통에 넣어가지고 와서 고조부 김흥경의 묘 옆에 심었던 것이라고 전해진다. 김정희 선생의 서울 본가에도 영조(재위 1724∼1776)가 내려 주신 백송이 있어 백송은 김정희 선생 일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예산의 백송은 희귀하고 오래된 소나무로서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교류관계와 당시 사람들이 백송을 귀하게 여겼던 풍습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3.보령 외연도 상록수림

 

종 목  천연기념물  제136호 
면 적 32,295㎡(지정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산239 

 

외연도의 상록수림은 마을 뒷쪽 능선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후박나무·동백나무·식나무·보리밥나무·먼나무·무른나무·돈나무·자금우·붉가시나무·송악·마삭줄·방기나무 등의 상록활엽수와 팽나무·찰피나무·딱총나무·푸조나무·자귀나무·산초나무·누리장나무·고로쇠나무·구지뽕나무·산뽕나무·닥나무·꾸지나무·찔레·참빗살·두릅나무·붉나무·초피나무·상수리나무·예덕나무·민머귀나무·가마귀밥여름나무·황칠나무·회나무·실거리나무·자작나무·때죽나무·개산초나무·광대싸리·병아리꽃나무·화살나무·새비나무·털갈매·쥐똥나무 등의 낙엽활엽수, 담쟁이덩굴·국화으아리·사위질빵·계요등·칡·왕머루·청미래덩굴·노박덩굴·댕댕이덩굴·새머루 등의 상록덩굴식물 보춘화·전호·노란장대 등의 풀 종류가 자라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수백년 전에 섬사람들이 남쪽으로 왕래할 때 옮겨 심은 것이라고도 하며, 중국 제나라 장군으로 한나라에 쫓겨 병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피신해 있다가 항복을 강요받자 병사들과 섬사람들의 안전을 위하여 홀로 중국으로 건너가 자결하였다는 전횡장군이 심은 것이라고도 한다.

 

외연도 상록수림은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서낭림으로서 잘 보호되어 왔으며,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을 하고 있어 전통 주민 생활 문화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대표적 상록수림의 하나로서 생물학적 연구가치도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4.태안 안면도 모감주나무군락


종 목  천연기념물  제138호 
면 적 3,989㎡(지정구역)
지 정 일 1962.12.03
소 재 지 충남 태안군  안면면 승언리 1318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안면읍에서 3㎞ 떨어진 방포해수욕장의 해변에 있다. 숲의 길이는 120m, 너비 약 15m로 바닥은 자갈로 덮여 있으며, 높이 2m쯤 되는 나무가 400∼500그루 정도 자라고 있어 마치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의 역할을 한다. 이곳에는 모감주나무 외에도 소사나무, 졸참나무, 신나무 등 다양한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다.

 

이곳의 모감주나무 군락의 유래에 대하여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모감주나무는 중국이 분포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어 중국내륙에서 자라던 나무의 종자가 해류에 밀려와 군락을 이루게 된 것으로 추측하기도 하고, 서해안은 물론 동해의 영일만 일대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본래 자랐다고도 한다.

 

안면도의 모감주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자연적으로 자라고 있고 흔히 볼 수 없는 나무이므로,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5.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


종 목  천연기념물  제169호 
면 적 20,032㎡(지정구역)
지 정 일 1965.04.01
소 재 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산14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란다. 꽃은 이른 봄에 피는데 매우 아름다우며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 추백, 동백으로 부른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서도초등학교에서 4.5㎞ 정도 떨어진 바닷가의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동백정이라는 아담한 정자가 있는데 이곳에 8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흩어져 자라고 있다. 강한 바람을 받아 키가 작은 편이며, 2∼3m에 이르는 나무는 땅에서부터 줄기가 2∼3개로 갈라지면서 곁가지가 발달하여 나무의 모습이 둥근모양을 하고있다.

 

이 숲은 500m쯤 떨어진 마을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그 기능은 찾아보기 어렵다. 전설에 의하면 약 300년 전 이 지방의 관리가 꿈에서 바다 위에 떠 있는 꽃다발을 보고 바닷가에 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서 가져와 심었는데, 그 심은 꽃이 현재의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 후 사람들은 해마다 음력 1월에 이곳에 모여 제사를 올리며 고기잡이에 재앙이 없기를 빌었다고 한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동백나무숲으로서 동백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상에 위치하고 있어 식물분포학적 가치가 높다.또한 풍어제 및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숲으로서 문화적 가치도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6.연산 화악리의 오계


종 목  천연기념물  제265호 
지 정 일 1980.04.01
소 재 지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307 

 

오골계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이며 인도차이나에서 동쪽으로 분포하는 특수한 닭의 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이전에 이미 사육하고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오골계는 흰색 깃털을 가진 것과 검은색 깃털을 가진 것이 대부분이다. 오골계의 모습과 크기는 일반 닭과 큰 차이가 없으나 비교적 머리가 작은 편이다. 피부·털·뼈 등이 모두 어두운 자주 빛을 띠고, 발가락이 다섯 개이며 꽁지와 다리가 짧은 편이다. 성질이 온순하여 어미닭으로는 좋지만 애완용으로는 적당하지 않다. 체질은 허약하고 알을 낳는 능력도 좋지 못하다. 약용으로서 특히 호흡기 병에 효과가 크고, 고기가 향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1962년 경남 양산군 기장면 대라리와 충남 논산군 연산면 화악리의 오골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대라리의 것은 1981년 질병으로 모두 죽어 해제되고, 현재는 화악리의 것만 남아 있다.

 

오골계는 우리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품종 보존을 하지 않을 경우 사라질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7.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317호 
면 적 445㎡(보호구역)
지 정 일 1982.11.04
소 재 지 충남 당진군 송산면 삼월리 52   


회화나무는 모양이 둥글고 온화하여 중국에서는 높은 관리의 무덤이나 선비의 집에 즐겨 심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들여와 향교나 사찰 등에 심었다. 특히, 회화나무는 활엽수 중 공해에 가장 강한 나무로 가로수나 공원수로도 활용된다.

 

당진 삼월리 회화나무는 나이가 약 500살 정도이며, 높이 32m, 가슴높이 둘레 5.94m로 가지가 위와 옆으로 골고루 퍼져있어 아름답다.

 

이 나무의 유래는 조선조 중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행이 중종 12년(1527) 이곳에 내려와 집을 지으며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서 심었다고 전해진다.

 

콩과에 속하는 이 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집안에 회화나무를 심어야 그 집안에 큰 학자가 배출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큰 일을 하는 인물이 태어나는 것으로 믿어 왔다. 그리고 이 나무를 문 앞에 심어두면 잡귀의 접근을 막아 그 집안이 내내 평안할 수 있다는 관습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이 나무의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들고,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는 전설도 있다.

 

당진 삼월리의 회화나무는 오랜 세월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자라온 나무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8.부여 주암리 은행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320호 
면 적 4,081㎡(보호구역)
지 정 일 1982.11.04
소 재 지 충남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외 4필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부여 주암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3m, 가슴높이의 둘레는 8.62m로 주암리 마을 뒤쪽에 있다. 백제 성왕 16년(538)에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이 나무는 백제가 망할 때와 신라가 망할 때, 그리고 고려가 망할 때의 3회의 난리 때마다 칡넝쿨이 감아 올라가는 재난을 겪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또한 고려시대 숭각사 주지가 암자를 중수할 때 대들보로 쓰기 위하여 이 은행나무의 큰 가지 하나를 베어 가다가 급사하였으며 사찰도 폐허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마을의 신령한 나무로 보호되어 왔으며, 전염병이 돌 때 이 마을만 화를 면했다하여 영험한 나무라고 믿었다.

 

부여 주암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살아왔으며,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9.연기 봉산동 향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321호 
면 적 314㎡(보호구역)
지 정 일 1982.11.04
소 재 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동 128외 1필 


향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을 비롯해 울릉도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나무·노송나무로도 불린다. 이 나무는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어 제사 때 향을 피우는 재료로도 쓰이며 정원수·공원수로 많이 심는다.

 

연기 봉산동의 향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2m, 가슴높이의 둘레 2.84m의 크기로 개인집 옆에 자리잡고 있다. 울 안에서 자라 온 탓인지 40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어도 키는 자라지 못하고, 몸통은 이리저리 비틀려서 마치 용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사방으로 뻗어 수평을 이루고 있는 가지를 여러 개의 받침대가 받쳐주고 있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강화 최씨인 최중룡은 극진한 효자로서 아버지가 죽자 효성을 후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무성하면 온 마을이 평화롭고, 나무에 병이 들어 쇠약해지면 마을에 불길한 일이 생긴다고 믿고 있다.

 

연기 봉산동의 향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0. 태안 난도 괭이갈매기 번식지


종 목  천연기념물  제334호 
면 적 47,603㎡(지정구역)
지 정 일 1982.11.04
소 재 지 충남 태안군  란도일원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 전 해안과 섬 지방에서 서식하는 텃새로 일본, 연해주남부, 사할린남부, 쿠릴열도남부, 중국연안 등지에서 번식한다. 암컷과 수컷이 똑같이 생겼으며, 몸길이는 약 43㎝이다. 풀밭이나 작은 나무, 그리고 덤불들이 드문드문 자라는 곳에서 둥지를 틀며 둥지는 마른 풀로 만든다. 먹이는 주로 어류, 양서류, 연체동물, 곤충류 등이다.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이기 때문에 어장을 찾는데 도움을 주어 옛날부터 어부들의 사랑을 받았다.

 

난도 괭이갈매기 번식지는 충청남도 태안군에 있는 무인도로 ‘알섬’또는 ‘갈매기섬’이라고도 부른다. 섬의 가장자리는 수직암벽으로 되어 있다. 섬 정상에는 땅채송화, 원추리, 참쑥, 사철쑥, 소리쟁이, 개밀 등 풀 종류와 딱총나무, 동백나무, 보리수나무, 갯기름나무 등의 나무도 있으나 대부분이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5∼6월에 15,000마리 정도의 괭이갈매기 집단이 번식한다. 주로 암벽에서 번식하지만 정상 주변에서도 알을 낳으며 대개 2∼3개를 낳는다. 그러나 섬의 급경사면을 제외한 다른 곳에선 사람들이 알을 훔쳐가므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난도는 괭이갈매기 집단이 번식하는 서해안의 대표적 번식지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1.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365호 
면 적 1,122㎡(보호구역)
지 정 일 1990.08.02
소 재 지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09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 1,000살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34m, 가슴높이의 둘레 10.72m의 크기로 뿌리부분에 2∼3m 높이의 새로 난 싹이 수없이 돋아나 신기하게 보인다. 이 나무는 마을에 큰 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기고 있다.

 

조구대사가 보석사 창건(886년) 무렵 제자와 함께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1945년 광복 때와 1950년 전란 때, 1992년 극심한 가뭄 때 소리내어 울었다고 전해진다.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2.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398호 
면 적 7,506㎡(보호구역)
지 정 일 1998.12.23
소 재 지 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641-6 


호도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약 20m까지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이 호도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이며, 지상 60㎝의 높이에서 두 개 줄기로 갈라져 가슴높이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이다. 호도나무 3m 앞에는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도나무 시식지’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도나무의 어린 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료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도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 하여 이곳을 호도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라 부르고 있다.

 

이 호도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3.천안 양령리 향나무


종 목  천연기념물  제427호 
면 적 284㎡(보호구역)
지 정 일 2000.12.08
소 재 지 충남 천안시  성환읍 양령리 394-9 

 

안성천의 동쪽으로 약 50m 떨어진 양령리 마을의 동편에 위치하며 주변은 평지이고 민가의 담장이 서편과 북편 2m 이내에 설치되어 있다.

 

향나무는 약 1,200여 년 전 대홍수가 났을 때 어디선가 떠내려와 이곳에 정착했다고 하며 자식을 못 낳는 아낙네가 이 나무에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낳는다는 전설이 구전으로 내려오고 있다. 굵은 외줄기가 지상 2.7m 높이에 3줄기로 크게 갈라졌으며 60여 년 전 인근민가의 화재로 고사된 가지는 모두 잔가지로 비교적 양호한 반타원형의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육상태도 매우 좋다.

 

이 향나무는 나이가 약 800여살로 추정되며, 높이 9.4m, 가슴높이의 둘레는 3.05m이다. 생육상태와 나무모양이 양호하고 유서깊은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정월보름에 동제를 지내는 마을의 수호목으로서 학술 및 민속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14.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종 목  천연기념물  제431호 
면 적 1,702,165㎡(지정구역)
지 정 일 2001.11.30
소 재 지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산263-1 외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하여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되는 지형을 말한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반도 서북부의 바닷가를 따라 형성된 길이 약 3.4㎞, 폭 약 0.5∼1.3㎞의 모래언덕으로 내륙과 해안의 완충공간 역할을 하며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이 나타나는 곳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신두리 해안 만입부의 사빈 배후를 따라 분포하고 겨울철에 우세한 북서풍의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으며, 인접해역이 대체로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간조시 노출된 넓은 모래갯벌과 해빈의 모래가 바람에의하여 해빈에서 육지로 이동되어 사구가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이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전사구, 사구습지, 초승달 모양의 사구인 바르한 등 다양한 지형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는 해안의 퇴적지형으로 특징지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서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사구의 형성과 고환경을 밝히는데 학술적 가치가 크다. 

 

 

15.태안 내파수도 해안지형


종 목  천연기념물  제511호 
면 적 47,533㎡
지 정 일 2009.12.11
소 재 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산3289 외 

 

사취 또는 역취(gravel spit)는 파랑의 작용이 우세한 해안에 발달하는 퇴적체로서 흔히 해안의 돌출부로부터 바다로 연장되어 만입이나 하구를 가로막는 형태로 발달한다.

 

사취는 주로 모래와 자갈로 구성되어지나 자갈의 원마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본 내파수도의 사취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원마도의 자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분급(sorting) 또한 매우 양호하다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이고 희귀한 현상이다.

 

자갈의 암석 구성이 대부분 규암과 편암 등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내파수도는 가파르면서 직선상으로 배열되어 있는 해안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직선상의 선상배열를 보이는 해안 암벽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NE-SW와 NW-SE 방향의 구조선으로 해수작용에 의해 많이 변형되지 못한 모습을 반영한다. 그렇지만 이 암벽들에서는 겨울 북서풍에 습기가 많은 해양성 환경에서의 강한 서릿발작용으로 직경 15cm 이내의 암설들이 해안절벽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공급된 암설들은 해수에 원마되면서 이동·퇴적되어 역빈( gravel beach)이 된다.

 

이 섬의 역빈은 섬 동남부 언저리에서 바다 쪽으로 마치 방파제를 연상케 하는 폭 30m에 길이 300m의 역취(gravel spit) 또는 역주(gravel bar)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 이는 해안 암벽에서 서릿발작용으로 암설들이 공급되고 해류는 이들을 원활히 이동·퇴적 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발달될 수 있는 지형이다. 실제로 내파수도 동북부 해안은 특히 겨울에 강한 해류가 있는 곳이다. 또 만의 출입이 없는 직선상의 해안선도 이 해수 흐름을 원활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같은 해안지형은 국내외에서 예를 찾기 어려운 희귀한 자연지형이며, 한반도 서해안 연안의 퇴적작용과 그 역사적 변천에 대한 학술적 의미도 큰 것으로 판단된다.

20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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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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