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만에 파경' 노현희 심경 고백
기사입력 2008-1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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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노현희(37ㆍ사진)가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40)와의 이혼 합의 사실<스포츠조선 17일자 단독보도>이 알려진 17일 오전 측근을 통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어쨌든 일이 이렇게 됐으니 서로에게 좋은 감정으로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노현희는 "갑자기 언론에 보도돼 당황스럽다"면서 "하루 빨리 상처를 딛고 팬들 앞에 다시 서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녀는 "그쪽(신동진 아나운서)도 마음이 많이 아플 것"이라면서 "빨리 수습해 일에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진 아나운서 역시 측근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방송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이틀 간의 휴가를 낸 상황이다. 휴가를 마친 후 복귀해 기존에 진행하던 라디오뉴스 등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 결혼한 신동진-노현희 커플이 6년 만에 파경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각각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조율해왔으며, 곧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나운서-탤런트의 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동진 노현희 커플은 결혼 초부터 크고 작은 소문에 휩싸였고, 지난해 초부터 불화설 별거설 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노현희는 지난 4월 SBS '김미화의 U'에 출연해 "살면서 누구나 작은 다툼은 있게 마련이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달라"라고 여운을 남겼지만 결국 성격 차이를 극복하진 못했다.
한편, 파경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노현희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 쓰지말고 힘내라', '당신의 열정과 연기를 사랑한다. 계속해서 응원하겠다' 등 위로의 뜻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 김형중 기자 scblog.chosun.com/toja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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