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소감 "가문의 영광"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10 0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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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서는 류현진이 "가문의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헌팅턴 컨벤션센터에서 올스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낙점된 류현진이 참석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의 사령탑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도 함께 자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스타전 출전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그리고 한국에도 특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저스와 계약할 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만으로 좋았다. 올스타전에서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나에게는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전반기 17경기에 출전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생애 처음 출전하는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한국인 선수가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 따져도 노모 히데오(1995년)에 이어 2번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 선발로 나서는 벌랜더는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선발로 나서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10승4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126⅔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153개를 잡았다.

올스타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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