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불안하므로 희망적인 얘기만 듣고 싶겠지만,

희망만 갖고 있다가 나중에 실패한 후에 더 크게 좌절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냉정한 현실을 먼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충격을 줄일 수 있죠.

하루에 20시간 공부는 그렇게 "양(量)치기" 방식으로도 시험 공부가 되었던 시절에만 가능했습니다.

수능시험에서는 그런 "양(量)치기" 방식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게다가 고승덕 변호사는 그런 방법을 사용할 때에

나름대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꽤 오랜 기간에 걸쳐서 실행했습니다.

절대로 단기간에 이룬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3주가 아니라 3개월이라 해도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시간을 무리하게 줄이게 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되어 오히려 학습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래저래 그런 방법이 제대로 먹혀들 수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서울대는 수능시험만 잘 봐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인문계열(경영학과 제외)에서는 논술고사,

자연계열과 경영학과는 심층면접/구술고사까지 잘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