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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분홍신 결말이 뭔가요?
tnwl**** 조회수 37,644 작성일2005.07.01

오늘 분홍신을 봤는데 도통 결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ㅠㅠ

 

 

분홍신 안보신 분은 보시지 마세요!

 

 

 

 

 

 

 

 

1. 끝에 김혜수가 이중인격(정신병자?)인게 밝혀지는데 김혜수는 결국 죽은 건가요?

(만약에 죽은거라면,  자신안에 또 다른 자신이 김혜수를 죽인건가요? 아니면 진짜 귀신이 나타나서 죽인건가요?)

2. 딸이 지하철에서 죽을뻔하자 김혜수가 구해주고 갑자기 딸이 사라졌는데 딸은 어떻게 된건가요? 딸도 죽었나요?

3. 마지막에 딸이 거울을 보며 춤을추다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건가요?

4. 남편은 김혜수가 죽인거죠? 그리고 김성수도 김혜수가 죽인건가요?

5. 왜 김혜수는 눈을 공격한거죠? 무슨 의미인가요?

 

모르시는 것은 빼고 아는것만 성실?히 대답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ㅠ 너무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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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 답변
1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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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ns****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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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에 김혜수가 이중인격(정신병자?)인게 밝혀지는데 김혜수는 결국 죽은 건가요?

(만약에 죽은거라면,  자신안에 또 다른 자신이 김혜수를 죽인건가요? 아니면 진짜 귀신이 나타나서 죽인건가요?)

    

▶제 생각엔 김혜수는 거기서 죽은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

그리고 김혜수와 태수(영화에서 김혜수의 딸)는 환생인것 같습니다

 

김혜수=게이코(40년대에 나오던 일본녀 )  

박연아(태수)=옥이  (이름이 옥이 맞나 ?;; 분홍신의 월래 주인)

이렇게 환생한것 같습니다

 

 

'태수야'하면서 다정하게 말했다가도 '거잣말 하는건 싫어!'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태수를 몰아 세우잖아요? 다정하게 말하는것은

 

김혜수 월래의 성격이고 무섭게 말하는것은 죽은 원혼의 복수심에서

나오는 성격인것 같습니다 그니깐 , 이중인격이라고도 볼수있는것 같네요

 

2. 딸이 지하철에서 죽을뻔하자 김혜수가 구해주고 갑자기 딸이 사라졌는데 딸은 어떻게 된건가요? 딸도 죽었나요?

 

 ▶딸은 이미 죽은것 같습니다; 그 병원에서 제 생각 대로 말습드리겠습니다;

 

딸은 이미 죽었고 김혜수가 본건 귀신(?) 이라고 보면 돼겠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옥이가 태수로 보이게끔 ?? 한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게이코의 환생인 김혜수한테 복수를 하기 위해서죠

 

3. 마지막에 딸이 거울을 보며 춤을추다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는데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건가요?

 

▶나중에 생각해 봤는데 원으로 된길에 놓여져 있다고 하면

 

끝없는 길이잖아요 ? 그것처럼 '끝나지 않는 복수' 그런게 아닐까요 ?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린것은 그걸 암시해 주는게 아닐듯 싶습니다

  

분홍신의 월래 주인이 그 일본여자 한테 원한을 품잖아요 ??

 

그때의 복수에 성공했지만 복수는 이게 끝이 아니라 끝없는 복수 그런것 아닐까요?

 

4. 남편은 김혜수가 죽인거죠? 그리고 김성수도 김혜수가 죽인건가요?

 

▶남편이 잠자고 있을떄 김혜수가 그걸 보고 있다가 그냥 가잖아요 ?

사실 그게 아니라 그떄 남편이랑 바람핀 여자의 신고 있던 구두 한짝으로

남편의 눈을 찍어서 죽입니다

 

김성수도 김혜수가 죽인것이 맞습니다 김혜수가 남편을 죽인것임을

김혜수의 입으로 듣길 원하잖아요 ?? 그래서 김혜수는 끝까지 부정하면서

 

김성수의 눈을 구두로 찍었나 ? 해서 눈 을 찍어서 죽입니다

 

5. 왜 김혜수는 눈을 공격한거죠? 무슨 의미인가요?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고 알았는데

 

처음 탐욕을 느끼는건 눈으로 보면서 부터잖아요 ?

 

그니깐 처음 눈으로 분홍신을 보고

 

탐하려 했으니깐 눈을 파는것 같네요 ^^;

200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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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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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be****
중수
대학 입시, 진학, 정당, 사회단체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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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니죠

 

마지막에 분홍신이 놔져 있지 않습니까???

 

그런걸보면 김혜수는 아직 죽지 않은 겁니다.

 

2. 그 딸은 김혜수의 이성이 존재 할떄는 보이지 않지만(마지막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성이 존재 할떄는 딸은 있는 겁니다.

 

거의 막판에 혜수가 다리 들고 열라 웃어대지 않습니까??

 

혜수의 내면에 있던 본성이

 

구두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자기 딸을 죽이고 구두를 뻇어간거죠.

 

3.동그라미는 원을 뜻합니다.

 

원이라는 건 자기 내면에 대한 암시를 뜻합니다.

 

또한 내면이란건 머리가 아닌 가슴을 뜻하는 거죠

 

가슴은 본성을 따라가게 마련입니다.

 

혜수는 결국 이중인격속에서 자신의 이성보다는 본성에 너무나도 충실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딸의 춤을 통해서 보여주는 겁니다.

 

딸의 춤마저도 혜수의 본성적 이미지를 부각시켜주고요.

 

4.남편과 김성수 둘다 김혜수가 죽인겁니다.

 

김혜수의 이중인격성을 알아챈건 김성수가 최초이고요.

 

5.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남의 것을 탐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고 듣고 느껴야 욕심을 느끼고

 

탐할수 있습니다.

 

눈을 뺴버린 것은

 

구두를 뻇었던 사람들이 시각으로 구두에 대한 욕심을 느꼈기 떄문에

 

그런것 입니다.

 

 

 

 

 

분홍신은

 

결국 김혜수의 이중인격성

 

즉, 이성과 본성의 끊임없는 심리적 추리를

 

안델센의 분홍신의 동화와

 

1944년도의 사건을 그럴싸하게 섞어서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마지막에 구두가 덩그러니 놓였던 이유도

 

김혜수의 본성이

 

또다른 표적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인 것입니다.

 

 

 

 

 

 

좋은 답변 되셨길 바랍니다.

 

 

궁금한점 쪽지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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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분들이

 

계속 반박을 하셔서

 

추가 답변합니다.

 

1.맨 마지막부분에서 김혜수의 딸이 나와서

 

춤추니깐

 

김혜수가 죽었다 이런 식은 곤란합니다.

 

그것이 분명 김혜수가 죽은 건지

 

김혜수의 본성과 이성이 다투는 과정에서

 

본성이 이성을 파괴시켜버린건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

 

지하철에서 딸은 완전히 눈이 파헤쳐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분명

 

김혜수는 딸의 다리를 들고 처절하게 웃고 있었구요

 

그래서

 

저는

 

김혜수가 딸을 죽였다는 결론을 내는 겁니다.

200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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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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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답변

1.네. 김혜수의 이중인격중 하나가 다른인격에게 마치 반지의제왕의 골룸 처럼 서로 대화를 나누는데요. 거기서 한 인격이 다른인격에게 "네가 다 죽였잖아.그러니까 너도 죽어" 하는데 결국 김혜수는 지하철에 깔려 죽습니다.

 

2.아뇨. 딸은 끝장면을 보면 살아있습니다. 딸이 춤을 추다가 끝납니다.

 

3.글쎄요..그냥 발레의 일부가 아닐까요? 그보다 딸이 거울보면서 왜 웃었는지가 의문이던데....

 

4.네... 남편이 바람핀것을 목격한 김혜수는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후 구두중 하나로 남편의 눈을 찌릅니다. 그리고 남은 한짝으로 김성수를 죽입니다.(분홍신이 아니라 남편이 바람핀 여자에게 준 김혜수의 구두로)

 

5.잘알순 없지만. 김혜수는 안과의사입니다.

 

 

 

2005.07.03.

  • 출처

    직접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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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칼리아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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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각이 좀 허무맹랑할지도 모릅니다만 그냥 적어봅니다.

 

김혜수는 분홍신의 원래 주인이였던 여자를 질투하던 정부가 전생이고, 딸아이는 그 분홍신의 원래 주인이며 남편은 전생에 딸아이가 좋아한 남자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딸아이를 병적으로 사랑하고, 딸아이가 춤을 추는 것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김혜수 또한 딸아이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 분홍신의 원래 주인은 환생한 김혜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뱃속아이를 죽인 것처럼 그녀의 딸이되어 환생하고, 김혜수는 결국 남편이 바람을 피워 똑같이 복수하게 합니다.

 

그리고 딸아이가 발레학원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 것도 전생에 자신이 무용수였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게다가 김혜수가 그 분홍신을 신은 사람의 발목을 자른것도 전생에 그 분홍신을 신은 진짜 주인에게 그렇게 했기 때문이고,  딸아이가 마지막에 발레를 하는 것도 이런 복수의 결말인듯 합니다.

 

어쨌든 이런 허무맹랑한 저의 추리를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0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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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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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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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위에  환생이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석하신 분의 말씀에

 

상당한 공감을 합니다...

 

너무 그럴듯한 해석이라서...

 

나도 모르게 로그인 을 해버렸네요...

 

물론 다 끼워맞춰본거는 아니지만...

 

독특한 발상이 색다르게 영화를 볼 계기를 만들어주시네요~~ ^^

200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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