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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정신이 번쩍 깨이는 증상
비공개 조회수 614 작성일2018.09.12
드물게 한번씩 나타나는 증상이 있어요.한 1년에 1~2번?? 뭐라고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걸어가면서 갑자기 정신이 번쩍 거리고 깨인다고 해야되나요..( 눈앞의 시야가 번쩍거리는건 아니에요)저도 그럴때마다 놀라요..어지럽거나 일상생활에 엄청 해가 되지는 않는데.. 앉아있을때는 괜찮거든요 걸어가면서 바닥을 보면 괜찮은데 주변을 둘러보면서 가니까 증상이 느껴졌고 빙글빙글 돌때 정신이? 번쩍 깨이더라고요.. 한 2~3년 전부터 그랬고 한번 그러면 1~2일 가요 제가 빈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피 검사도 다 정상이에요 병원 가볼 정도는 아닌데 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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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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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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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이지훈 입니다.


#1. 의식과 각성

- 의식과 각성과 관련된 많은 증상들을 신경과에서 다룹니다. 대부분 각성이 저하되는 경우 (졸림, 집중력 저하 등) 및 의식이 비정상적인 경우 (혼돈, 혼수, 실신 등) 입니다. 질문자분의 경우처럼 정신이 깨이는 증상에 대해서는 쉽게 병적인 상황으로 다루지 않으나, 질문의 상황을 봤을때는 정신이 깨이는 상황 전의 "빙글빙글 돌때" 등과 같이 '정신이 맑지 않은 상황'이 먼저 발생하는 것을 논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한 증상에서 회복될 때 상대적으로 '정신이 든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네요. 


#2. 일시적인 의식 저하

- 증상의 강도와 빈도를 봤을때 병적인 상황부터 염려하실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인들도 1년에 한두번 정도는 '현기증'의 형태로 질분자분의 경험과 같은 증상을 겪곤 합니다. 현기증은 일시적으로 대뇌 혈류가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미주신경성 실신 및 기립정 저혈압등이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예 입니다. 다른 병적인 이유로 현기증이 발생하는 경우 보다 빈번하고 심하게 나타나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병적인 경우는 심장탓 실신이나 자율신경계 이상등이 대표적이나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따라 생리적인 범주에서 발생하는 현기증과 그 회복중 느끼게 되는 각성 회복감은 당장 염려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3. 고려해야 할 상황

- 단순 현기증 증상이 아니라 갑자기 필름이 끊기듯 이 기억이 없어지거나, 멍한 상태로 있는 것이 주변사람들에게 목격되거나, 의식을 잃고 쓰러지거나, 경련이 동반되는 등 상기 증상이 좀 더 복합적이고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는지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의식과 관련된 증상들은 현기증 및 실신 뿐 아니라 뇌전증과 같이 대뇌이상 증상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미리 생리적인 현상에 대해 근심하실 필요도 없겠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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