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컴퓨터그래픽...☆(내공30점)
0821 조회수 240 작성일2009.11.14

ㅈㅅ한데요 영화만들때 대부분 컴퓨터그래픽이 들어가나요???궁금해서 올리는겁니다

컴퓨터그래픽이 있어야 영화를 멋지게 만들수있나요.......

그리고 cg랑 컴퓨터그래픽이랑 차이가 있나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Choi Yoo Yeon
영웅
사진/영상업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연애석사논문취득 연애, 결혼, 영화편집, 효과, 생활영어, 회화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님이 말하시는게 액션이죠??

요즘 그래픽이 엄청 많아요

잘보면 아닌것 같은장면도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이라기보다는.....

그래픽이 일종의 움직이는 그림인데요

1차적으로 그런걸 만들고

2차적으로 찍은영화에 맞게 삽입시킵니다.

(괴물을 생각해보세요... )

삽입시킬때 어색하지않는게 젤 중요하죠

 

 

총맞을때 피가 나오잖아요 ??

그런것도 알고보면 그래픽입니다 .

 

결론은..

 

 

넣으면 나쁘진 않져.

어색하지않고

 

문제가 돈이 좀 들어가죠 ....

 

 

근데 꼭 그래픽이나 그런게 들어갔다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예를들어 아이리스만해도 200억 중  홍보비가 100억이구요

나머지 100억중 80~90억 정도는 배우들 몸값이라는....(탑새기..;;;)

그냥 제가알기로..;;;ㅎㅎ

그만큼 그래픽이라는게 대중화되었다는거겟죠 ?? ㅎㅎ

2009.11.14.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탈퇴한 사용자 답변

CG 라는 말이 '컴퓨터 그래픽' 을 줄여서 하는 말입니다.

영화에서의 CG 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은 의외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색온도' 라는 걸 맞추기 위해 사용합니다. 요즘 헐리우드 영화에서 이 작업을 안 하는 영화는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색온도란 컷과 컷, 씬과 씬 들이 서로 약간씩 색깔이 달라보이는 정도를 말합니다. 장소나 조명, 찍은 시기가 어긋나면 편집 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티 안나게 일정하도록 조명 색을 필름 상에서 맞춰주는 겁니다. 또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도 색온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한 예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보면, 1편은 약간 자연스러운 밝은 녹색과 청록색 계열, 2편은 어두운 청록색 계열, 3편은 약간 갈색 계열로 보입니다. 매트릭스도 편 마다 약간씩 색이 달라 보이고, 매트릭스와 실제 세계가 색상이 달라보입니다. 가상세계는 녹색이 두드려져 보이죠. 이런 것들은 의도적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 색온도를 변화시킨 겁니다.

 

그 다음이 가상 배경을 만드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자동차 안에서 대화하는 장면 같은 것을 예전엔 차를 트럭 짐칸에 얹어서 진짜 달리면서 찍었는데, 요즘은 실내에서 찍고 차창 밖의 풍경을 덧씌웁니다. 이런 것은 편의성을 위해서 사용되는 예입니다. 또 먼 거리에 있는 풍경을 바꾸거나 수정할 때 사용됩니다. 조선 시대 배경인데 먼 산에 송전탑이 있다거나 할 때 이걸 지운다거나, 아니면 운동장에서 찍어 놓고 운동장을 지우고 산과 호수 풍경을 넣는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최근에 '김씨표류기' 에서 막판 김씨가 경비대원들 한테 쫓기는 장면이 360도 스윙샷인데, 이때 가까이 있는 나무 빼고 한강이며 건물 같은 원경을 다 CG 처리 했다더군요.

 

윗분께서 말씀 하신, 피 튀기는 것, 파편 날리는 것 등등은 특수 효과라고 하죠. 예전엔 화약 같은 걸로 처리했는데, 요즘은 CG 로 그려 넣는 좋은 예죠. 특히 총 보다는 화살이나 칼로 베는 장면 등이 CG 를 사용하면 실사와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칼을 사용하는 고대전쟁 소재의 영화가 종종 등장하고 있죠. 그 외에 가격 했을 때 먼지라든지, 비나 눈 같은 것도 실사 촬영 하던것을 CG 로 많이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특수한 효과는 시선이 집중되면서도 실사와 차이가 없어야 하므로, 작은 분량이라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작비에 비례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더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물리적인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CG 입니다. 특히 물이나 연기, 불처럼 형체가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아직도 계속 개발중인 기술입니다. '해운대' 로 많이 떠들석 하죠? 여기서 제일 어려운 게 바로 물이 덮치는 장면입니다. 포말 효과 (물거품 이라 하죠) 와 물결의 흐름을 분자 단위로 시뮬레이션 할 필요가 있는데, 입자가 작을 수록 시간도 오래걸리고 어렵습니다.

가상 엑스트라나 가상 스턴트맨을 끼워 넣는 예도 많은데, 역시 물리적 시뮬레이션과 함께, 캐릭터 각자의 개성을 시뮬레이션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집단 전투씬에서 어떤 캐릭터는 공격성이 높고 어떤 캐릭터는 머뭇거리고 하는 것을 온라인 게임에서 NPC 나 몬스터가 반응하듯이 군중 전체를 프로그래밍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법을 사용하면 실제 사람과 거의 구분이 힘든 훌륭한 장면이 나오죠.

 

일단 이런 다양한 CG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영화의 완성도가 상당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CG 는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크거나, 로케이션이나 세트 촬영이 불가능 할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사용하지 않아도 내용만 몰입감있게 만든다면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 대성한 헐리우드 감독들도 처음엔 CG 기술없이도 연출 기법과 편집만 가지고 하나씩 탑쌓듯이 만들어 지금은 CG 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자리에 간 겁니다. 대표적으로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도 1편은 CG 없이 인형, 스턴트, 클레이메이션 합성 등의 기법만 사용했는데도 시리즈의 다른 편과 마찬가지로 지금봐도 재미있습니다. 따라서 돈 있다고 무조건 CG 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영화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모든 영화인들이 항상 염두해야 하는 기본 자질이지요.

2009.11.15.

  • 채택

    질문자가 채택한 답변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