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돌로 벌어들인 340억..'가능했던 이유는 공허함?'

채나리 / 기사작성 : 2019-07-14 11: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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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호황을 누렸던 '애완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반려동물을 대신해 키우는 애완돌 'Pet Rock'이 소개됐다.

때는 1970년대, 게리 로스 달이라는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는 친구들과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장난스레 '돌'을 키운다고 말했다. 훈련도, 목욕도, 청소도 필요없는 간편하기 그지없는 '애완' 돌이었다. 


그는 집 인근 건축자재 상점에서 개당 1센트, 현재 한화 가치로 약 50원을 주고 돌을 산 뒤 그럴싸하게 포장해 3달러 95센트를 받고 팔았다. 현재 한화 가치로 2만 2천원에 판매한 것.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몇몇 전문가들은 "개인적욕구를 추구한 당시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남기는가 하면 베트남 전쟁 후 집단적 공허와 허탈감, 닉슨 대통령 하야 등 우울한 뉴스에 지친 이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애완돌은 약 6개월 동안 약 150만 개나 팔렸고, 수익은 현재 한화 가치로 약 340억 원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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