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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베트남전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선입견..질문이요!!(내공100)
비공개 조회수 2,018 작성일2013.09.14

최근 교양을 하나 듣게 되었는데... 한국 근현대사 입니다...

베트남전 참전 인물과 인터뷰를 하기전에 물어볼께 먼저 있는데 이런거 물어보면 실례인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먼저 기초지식을 쌓고 나서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공대생이다 보니 표현력이 딸려서 직설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베트남전에서 베트콩으로 활약한 군사조직을 알고 계시나요??

그들이 위험했던 이유가..실제로 베트남전에서는 다른 전쟁들처럼 아군 적군으로 나뉜게 아니라서..

북베트남의 학살을 피해서 아군기지(미군)쪽으로 내려온 월남 베트남인들이 낮에는 우리편처럼 있다가

밤이 되면 아군기지에 수류탄 던지고...부비트랩 까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베트남인들에 대해 구분이 어려워 한국인 같은 경우는 그런거 1번 당하면

마을 1개 쑥대밭 만들어서 월남사회주의 선동가들이 한국군을 건들지마라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하던데요..

 

 

1. 그렇다면 일제시대에 활약했던 의사(열사 아님) 분들도 일본군들 입장에서 보면 '베트콩'처럼 보여지지 않았을까요?

저희 나라에서는 열사와 의사분들이 매우 뛰어나신 위인들이라고 표현되잖아요..예를들어 안중근, 유관순 , 윤봉길 등등

 

 

2. 더 나아가 생각해서 베트남인들이 위인처럼 생가하는 베트콩 들이 있을텐데 그들에 대해서 왜 다들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신건가요???우리나라 일제시대에 위인들도 다른나라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춰어 지나요??(일본제외)....무력시위가 아니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인도의 간디는 전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잖아요..

 

3. 그리고 최근 박근혜대통령님께서 호치민묘소에 헌화하셨다고 하는데요..호치민은 월맹지도자라서 되게 나쁜사람 같았는데.. 또 조사해보니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불리우던데요..헌화라 하면 고인에 대해서 '그만큼 곧고, 바르게 인생을 살았다는 의미로 바치는 꽃'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왜 그 묘소에 헌화하신걸까요??? 뭐가 맞고 뭐가 잘못된건지

베트남전 한국군 참전 이유가 돈 때문이라고 하던데 (고 박정희 대통령이 케네디 대통령에게 먼저 제안한것) 이것에 대해서 사과의 의미인가요??아...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도저히 미천한 제 머리로는 유추하기가 힘듭니다.

 

4.노근리 사건에 대해서 우리 시민들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지만 막 적극적으로 미군의 사과를 요구하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은데요...저도 천안함때 군복무 중이었는데 그때 저희학교 선배님이 돌아가신거 보고 너무 화나서 아직도 열받는데,,연평도 포격때는 죄송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라 ..그때 훈련중이기도 했고 그래서 천암함사건처럼 심하게 달아오르지는 않았습니다...이것처럼 베트남전 한국인의 학살을 심하게 부정적으로 보시는(증오비 같은거 세우고) 베트남 시민들도 실제로는 일부이고, 대부분은 여론몰이의 결과라고 볼수 있나요??

 

아...스크롤 압박 죄송합니다...물어보면서 뭐가 아닌것같은데...잘 몰라서 여쭤보는거니깐

폭풍지적해주시는거 환영합니다.....

ps) 아무런 주장이나 논리없이 욕설이나 비난하는 버러지들은 답변 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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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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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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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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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질문하려는 뜻이 무엇인지 잘 알겠습니다.

모든 나라의 역사는 자국의 주관적인 틀로 만들어지죠.

따라서 각국의 자국역사는 세계사적인 입장에서는 전혀 객관적이지지 못할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경우에 냉정한 역사를 찾기위해서는 이사건에 대한 제3국의 객관적인 세계사가 그나마 객관적입니다 (물론 이것도 100% 객관적이라 볼수없습니다. 세계사 또한 제3국의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보는것이니까요).

 

1.

당연합니다. 입본입장에선 한국의 독립의사분들을 대일본제국의 대동아결속을 방해하는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건 당연한거죠.

자국의 이익과 번영을 방해하고 파괴했으니까요.

하지만 당연히 세계사적인 입장에서는 불법침략, 국가전복및 불법식민행위그리고 반인류적인 인권탄압 행위를 한 일본이 원천적인 크나큰죄를 저지른것이고 이를 막고 국가를 되찾기위해 한 어떤테러행위도 세계사적으로 볼때 정당한 행위로 간주하고있으므로 당연히 의사 독립투사가 될수있는것이죠.

따라서 일본은  패망한후 공식적인 역사로 그것을 전면적으로 다루는것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는겁니다.

 

2.

호치민은 간디만큼  비폭력 독립운동가가 아니므로 세계적인 위인은 당연히 될수 없겠죠.

하지만 적어도 베트남 독립의 아버지라는 타이틀은 호치민의 것입니다.

당시 세계사적인 입장에서는 공산국가와 자본주의 국가의 대립이 심각했던 상황이었고 이로인해 동남아시아가 공산화 되는것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대표진영인 미국이 친남배트남 정부를 두어 동남아시아가 더이상 공산화가 되는것을 막으려 했던것이고 소련및 중공의 입장에서는 베트남이 서들러 공산화가 되어 동남아까지 공산화가 확산되는게 목표였구요.

물론 베트남의 입장에서는 이데올로기를 떠나 외세를 극복하고 통일된  정부를 구성하는게 당시의 과제였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것이 당시 베트남은 오랜 중국의 식민역사 그리고 짧지만 혹독했던 프랑스의 식민역사가 그들에게 외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각인시켰고 (특히 프랑스의 베트남 식민정책은 그 어떤나라보다 가혹했습니다) 여기서 남배트남의 친미정부보다 호치민의 독립정부 (솔직이 비하인드로는친소정부라봐야 합니다만 당시에는 보이기로는 독립정부로서 보였기에 베트남 국민들의 지지를 받게됩니다)

게다가 남배트남 정부는 부패정도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구요.결국 자국의 입장에서 볼때에는 부패의 정도에 있어서나 통일국가를 구성하려는 의지가 북쪽에게 더 강하게 있었기때문에 북쪽정부를 정통으로 보는것입니다만 결국 호치민도중국과 소련의 엄청난 지원을 받았고  친소 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한만큼 외세로부터의 진정한 독립과는 거리가 멀기에 민족해방주위자라는 타이틀은 다져갈수 없지만 적어도 부패했던 남베트남정부보단 그가 더 독립에대한 의지가 강하였기에 인정을 받는것이죠.

3.

한국이 배트남전에 참전한것은  이데올로기와 경제발전 대한 영향이 아주 컸습니다.

당시엔 정치제제나 민주제도 인권 ,이런것으로 국가의 정통성과 선악을  따지기 보다는 이데올로기적인 시각으로만 선 과악을 구분짓고 보려했기떄문에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공산당을 이를갈던 시대였구요.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북한이6.25 불법침공하여 수백만명을 죽였고 공산당의 이름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반동분자라는 이름으로 죽였죠.

따라서 대한미국을 북한 공산당으로부터 지켜준 미국에 대한 감사와 공산주의확산방지에 대한 공동 참여 그리고 이로인한 경제발전의 자본을 축적한다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것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역사로는 정당한것입니다만

하지만 자국의 내전상황에서 소련과 중국은 비공식적으로 몰래 지원을 했고 제3국인 미국과 한국은 공식적으로 인발브를 했기때문에 세계사적인 입장에서는 물론 2차대전의 독일과 일본처럼 그리고 6.25불법남침을일으킨 북한처럼 악의 축으로 간주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한국전과는 달리 서방국가도 개입을 꺼려한 베트남상황에선 한국과 미국을 정당한 행위로 보지 않는것입니다.

당연이 제3국의 일에 지나친 간섭을 했으니까요.

4.

노근리사건은 당연히 미국의 잘못과 책임이 큽니다.

다만 중요한 사실은 당시는 전쟁중이였다는겁니다.

물론 전쟁중이여도 민간인 학살은 잘못된것입니다만 전쟁의 광기가 사람들을 잘못된 판단으로 몰아가는것이죠.

북한군이 민간인으로 위장하고 습격하는것은 아닐까..또는 이마을에 낮에는 민간인처럼 있다가 밤에는 배트공이되어서 군기지를 테러하는게 확실하다..던가 말이죠.

결국 노근리도 결국 민간인도 억을하게 희생된것이고 배트공이 테러를하면 근처 마을을 테러해서 본의아닌 민간인 피해자가 많이 나왔을것이구요.

민간인피해를 최대한 내서는 안되는게 전쟁중이여도 국가간에 책임이란게 있지만 자국군의 안전이 장받지 못한 상황에선 민간인 학살도 비공식적으로 엄청 많이 자행되었습니다.

그것뿐이 아니죠 제네바 협약에 의해 전투중 항복한 병사는 포로로서 대우되어져야하는데 대부분 심문을 할만한 수준의 장교급이 아닌이상 안보이는 상황에선 그냥쏴죽이고 사살처리시킨경우가 상당했으니까요.

2차대전 중에서도 거의 모든나라가 다 그랬을겁니다.

이건 어떤 전쟁사에도 대부분 나오는겁니다.

역사적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대한 부산물인거죠.

한국군도 공식적으론 평상시 농번기 대민지원 및 구호활동으로 베트남 민간인들에게 모범적인 행동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민간인 학살이란 오명을 받은것은 전쟁때문에 일어날수있는 부산물인것입니다.

따라서 배트공이 월남전의 승자이고 당연히 자국역사는 한국을 부정적으로 보는것이고 한국인의 전쟁으로 인해 저질럿던 잘못만을 부각시킨것이죠.

세계사적으론 한국의 월남전 간섭은 잘못된것이지만  월남전 참전당시 한국군의 대민활동은 상당히 긍적적으로 보고있고 만행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정말 만행이라고 해야한다면 일본의 난징 대학살이나  독일의 홀로코스트 같은 특정상황에서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민간인 사살이 아닌 집단 정치 만행입니다. 이건 전쟁이라는 특수한상황이 아닌 그냥 만행입니다.

다만 월남 역사의 제3국 간섭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이 정당했다 볼수없고 결국 그 부산물로 이루어진 민간인 학살을 아무리 자국의 주관적 틀의 역사로 한국을 비난한다해도 그것을 변명하느것이 바람직하지 않기 떄문이지요. 

 

 

201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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