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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기, 전자관련 질문 & 고민이 있습니다.
비공개 조회수 572 작성일2012.10.15

 

안녕하세요~

저는 갓 취업하여 직장생활 중인 20대 후반 남자 입니다...

 

전공은 무역을 했구요 막상 취직을 했는데 부서가 영업부 입니다.

각종 전기,전자 제품과 기계공구, 실험용 요소,장비를 도매 제조 하는 업체입니다.

 

인문계열 출신으로 수학 과학과는 담을 쌓고 살아왔는데 막상 일을 하자니 전기 전자쪽으로 엄청나게 알아야 할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업체에서 물건을 견적하고 발주할때 종종 자기네 요구에 맞게 제작의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직접 직원들이 케이블, 나사 , 단자 등등을 구입하여 제작해서 갖다주기도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공구 사용법이라던가 납땜정도는 군대에서 해보았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으나 부품들 명칭이나 용도, 기능 등은 아주 일자 무식입니다.. ^^;;;

적어도 납품을 하러 가면 설명은 해주어야 하는데 꿀먹은 벙어리 꼴 하고 있으면 참..ㅠㅠ

 

이런 상황에 업무 습득 향상과 저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할까 걱정이 많습니다.

무작정 전기 기능사 학원을 다니며 배워야 하는것인가.. 아니면 관련서적을 보면서 독학을 해도 업무에는 지장이 없는 것인가 고민됩니다.

 

너무 무난한 삶을 지향하고 살아왔던 제가 한심스러운 시기네요...

아는게 힘이고 곧 밥줄임을 모르고 펜대만 굴려 살아보려 했던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이제라도 좀 배워서, 내 일에 있어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어떤 답변이라도 좋습니다. 인생 선배님들 조언도 좋고 업무경험자라던가 재직중이신 분들께 나아갈 방향을 얻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답답한 심경을 휘갈겨 놨는데.. 죄송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들 하시길 바라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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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자계통 연구직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취직을 축하드립니다.

검사기나 구동보드/지그 제작의뢰를 프로젝트마다 진행해왔기에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는 감이 옵니다.

무역을 전공하셨기에 입사하신 회사의 전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모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그럴것이구요.

또한 완제품 부분이 아니다보니 어떤 트렌드를 따라가지 않아 신문을 열심히 보신다고 얻을 수 있는 지식도 아니었을것이구요.

어떠한 전산제품 즉, 반제품을 제작하는데에는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인발브하여 진행될것이고, 고객 전선에서 근무하시는 님의경우는 그 각각의 지식을 다 알아야 말씀하시는대로 되는것이기에 그것은 제가 볼때는 불가능합니다.

실제 대기업 고객지원쪽의 경우도 그 쪽 전공을 한 사람의 경우는 어느정도 수월하게 따라가긴 하지만, 그게 아닌경우는 경험과 업무에 인발브하여 극복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특정 내부까지 다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니, 우선적으로 분야별로 자주쓰는 용어나 약어등을 하나씩 메모해가며 익히시기 바랍니다.

깊은 지식과 내공이 있으면 좋으나 엔지니어가 되어서 설계를 하고 불량분석을 할게 아니기 때문에 깊은 지식 보다는 고객접견에서 어느정도의 의사소통이 될정도만 되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봐온 회사의 영업부 직원들도 마찬가지구요. 이전 제작과 달리 특별한 요구가 필요할때에는 엔지니어가 함께 회의참석을 하면 됩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요,

우선 업무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업무에 충실하시면서 지나가는 말들에 메모하고 수시로 물어보면서 익히십시오. 얇고 넓게 우선..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닙니다. 본인전공이 아니기 때문이고 지금이라도 그 업계에서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두번째로 전자공구, 실험요소 장비, 기계장비... 너무 넓은 분야입니다.

아쉽게도 전문지식의 용어 설명부터 기본 등장하는 그 넓은 분야의 용어까지 정리된 책은 없습니다.

요즘 정말 왠만한것들은 인터넷에 다나옵니다. 그정도 지식은 네이버에서도 다 찾아보실 수 있으니 검색도 생활화 하시기 바랍니다.

 

딱히 꼬집어 드려서 도움될만한 해결책이 없어 안타깝습니다만,

회사를 조금 더 다닌 입장에서, 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 정도의 지식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노력과 꾸준함이 있으면 금방 적응하셔서 업무에는 큰 지장이 없는 본인을 보시게 될 것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앞으로 생활에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특정 타고난 재능이나 수학과 담을 부수는게 필요한게 아닙니다.

열정만 가지시고 회사생활에 열중하시면 차츰 나아지실것으로 보입니다.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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