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중국은 톈안문 사태이후로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방황이 채 끝나기전에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우창, 선전, 주하이, 상하이 등을 시찰하면서

중국 사회에 대해 전면적 정치적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연설을 하게 됩니다.

그 내용은 당시 중국 사회에 대해 전면적 정치적 각성을 촉구면서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덩샤오핑이 사회주의시장경제 체제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방간부들을 격려함으로써

시장경제 도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사건이 남순강화(南巡講話)입니다.

남순강화의 주요 내용은 '삼개유리우(三個有利于) 표준'으로 집약됩니다.

즉, 당시 중국이 처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성사성자 논쟁(당시 중국이 걷는 길이 사회주의의 길이냐,

자본주의의 길이냐의 논쟁)이 아니라 사회주의 생산력의 발전과 사회주의 국가의 종합국력의 강화,

그리고 인민생활수준의 제고의 세 가지 방면에서 어떻게 우위를 차지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덩샤오핑의 남순강화는 당시까지 만연하던 성사성자 논쟁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계획경제를 주장하던 사람들에게도 일침을 가하며 중국의 개혁, 개방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덩샤오핑의 성과를 쳬계화한 것이 현대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이론입니다.